국내 최대 시멘트 생산공장, 쌍용양회 강원지역 산불로 가동중단

국내 최대 시멘트 생산공장인 쌍용양회 동해공장이 강원도 지역 산불 확산에 따른 전력공급 중단으로 11일 오후부터 가동중단에 들어갔다.

쌍용양회는 이에따라 12일부터 전국 시멘트 출하지사별로 출하 조절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루 3만4천톤 규모의 시멘트를 생산하는 동해공장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하루 6천톤씩 출하되던 수출물량 선적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현재 동해시 인근지역에는 폭풍주의보까지 발령돼 선박 운항이 어려운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시멘트 성수기인 4월 생산과 수출을 망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조일훈 기자 jih@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