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입 석유보다 많다..장비/비메모리 중심 작년 161억弗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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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입대국 한국"
지난해 반도체가 원유를 제치고 수입액 1위를 차지했다. 반면 90년대 들어 곡물 목재 등 1차 상품과 경공업 제품의 수입 비중은 빠르게 줄어들고있다.
산업자원부는 80년~99년까지 20년동안의 수입실적을 분석한 결과,전체 수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제품 비중이 80년 7.4%에서 90년 16.1%,99년 27.7%로 계속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발표했다.
반도체등의 수입이 급증한 것은 정보통신분야를 중심으로 신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관련제품의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컴퓨터및 휴대폰용 칩과 같은 비메모리분야 반도체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반도체장비분야가 덜 발달한 것도 반도체관련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90년 수입비중 3위였던 반도체는 99년에 1백61억달러어를 수입해 1위에 올라섰다.
90년 1위였던 원유는 99년 수입액이 1백48억달러로 2위로 밀렸다. 컴퓨터의 경우도 90년 6위에서 99년 4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축산물과 곡물은 90년 각각 5위와 9위였으나 99년엔 순위밖으로 사라졌다.
품목별 주요 수입국가에선 미국과 일본이 번갈아가며 1위에 올랐다. 농림수산물과 전기.전자,기계류 등 3개 품목은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가장 많았고 화공품 철강.금속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많았다.
원유를 포함한 광산물에서만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였다.
이에따라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4대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체 수입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기.전자 기계 등의 제품 수입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의존도가 70%를 넘었다.
한편 99년 수입액(1천1백98억달러)는 지난 70년의 20억달러보다는 무려 60배,90년 6백98억달러보다는 2배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70년 주요 수입품이었던 일반기계 곡물 운반용기기 전기기기 석유 섬유사 목재 섬유직물 가운데 99년까지 10대 수입품으로 남아있는 품목은 석유 전기기기 등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지난해 반도체가 원유를 제치고 수입액 1위를 차지했다. 반면 90년대 들어 곡물 목재 등 1차 상품과 경공업 제품의 수입 비중은 빠르게 줄어들고있다.
산업자원부는 80년~99년까지 20년동안의 수입실적을 분석한 결과,전체 수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제품 비중이 80년 7.4%에서 90년 16.1%,99년 27.7%로 계속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발표했다.
반도체등의 수입이 급증한 것은 정보통신분야를 중심으로 신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관련제품의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컴퓨터및 휴대폰용 칩과 같은 비메모리분야 반도체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반도체장비분야가 덜 발달한 것도 반도체관련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90년 수입비중 3위였던 반도체는 99년에 1백61억달러어를 수입해 1위에 올라섰다.
90년 1위였던 원유는 99년 수입액이 1백48억달러로 2위로 밀렸다. 컴퓨터의 경우도 90년 6위에서 99년 4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축산물과 곡물은 90년 각각 5위와 9위였으나 99년엔 순위밖으로 사라졌다.
품목별 주요 수입국가에선 미국과 일본이 번갈아가며 1위에 올랐다. 농림수산물과 전기.전자,기계류 등 3개 품목은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가장 많았고 화공품 철강.금속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많았다.
원유를 포함한 광산물에서만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였다.
이에따라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4대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체 수입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기.전자 기계 등의 제품 수입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의존도가 70%를 넘었다.
한편 99년 수입액(1천1백98억달러)는 지난 70년의 20억달러보다는 무려 60배,90년 6백98억달러보다는 2배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70년 주요 수입품이었던 일반기계 곡물 운반용기기 전기기기 석유 섬유사 목재 섬유직물 가운데 99년까지 10대 수입품으로 남아있는 품목은 석유 전기기기 등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