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지역밀착서비스 강화 .. 콜센터 회선 대폭확충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중 최고 수준인 40%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지역밀착형 경영전략을 추진해 대구.경북지역 고객과 호흡을 함께하는 은행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연내 폰뱅킹에 사용되는 콜센터 회선을 현재 5백80회선에서 연말까지 9백회선으로 늘리고 고객DB를 활용한 텔레마케팅 기법으로 고객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도 대구를 대표하는 사이트로 꾸미기로 했다.

이곳에 접속하면 전자금융시스템의 이용은 물론 쇼핑과 문화정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해 대구시민들에게 지역특화정보센터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각종 방안도 추진된다. 대구은행은 지역내 각기관.단체와의 유대강화는 물론 각 기관사이에 의견대립이 생기는 부분에서는 중재자 역할까지 맡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취임한 김극년행장은 취임이후 계속 대구.경북지역의 기관장 초청 만찬을 비롯해 우량중소기업인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직의 하부단위인 지점장은 해당지역의 동장과 같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점의 입지별 영업시간 차별화, 인사이동 연1회로 감축, 행장직통메일 공개, 경비와 성과 연동, 연봉제 도입, 권한의 대폭적인 하부이양 등의 개혁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