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중소기업] 'YG-1'..절삭공구 국산화...'엔드밀'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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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1 연혁 ]
1981년 회사설립
82년 인천 제1공장 준공
83년 엔드밀 미국 수출 개시
85년 미국 시카고에 사무소 설치
86년 법인전환(양지원 공구)
89년 세계일류화 대상품목 선정
91년 인천 제2공장 준공
92년 미국 현지법인 설립
96년 광주 공장 준공
96년 영국에 유럽 현지법인 설립
97년 코스닥시장 등록
99년 공구기술연구소 개설,YG-1으로 사명변경 ---------------------------------------------------------------
YG-1의 송호근 사장(49).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인물이다. 다소 생소한 회사이름도 외국에서는 유명하다.
일부 선진국만 생산하던 절삭공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국을 1백% 수입국에서 세계 5대 수출국으로 바꿔 놓았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엔드밀(End Mill)"분야에선 YG-1의 제품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송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엘리트."기술자"로 불리길 좋아하며 자부심도 대단하다.
그는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선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기술자가 애국자"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래서 해외시장 개척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1년중 통상 4개월 정도는 박람회 참가와 수출상담을 위해 해외에 나간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는다.
송 사장의 적극적인 수출전략은 해외에서 많은 일화를 낳았다.
지난 96년 영국 북아일랜드에 공장을 건설할 때 기술력을 인정받아 영국정부로부터 5백만 달러를 지원받기도 했다.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당시 이같이 보도했다.
"한국의 공구회사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8백50만 파운드를 투자,2백3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그러나 이 기사가 나가자마자 경쟁업체들이 크게 반발했다.
독일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 공구조합들이 유럽연합(EU)에 격렬하게 항의했다.
가뜩이나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데 보조금까지 줘 가며 "호랑이"를 끌어들이는 이유가 뭐냐는 것이었다.
97년에는 일본경제신문이 송 사장과 YG-1을 대서 특필했다.
외국인에게 극히 폐쇄적인 시장인 일본에서 한국 기업이 자기 상표로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내용이었다.
일본은 전체 엔드밀 가운데 2%만 수입할 정도.독일 기업들도 철옹성으로 여겼던 곳이었다.
기업가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송 사장은 만족하는 법이 없다.
세계 최대의 공구 생산업체를 만드는 것이 필생의 열망이기 때문이다.
3년내 목표달성을 위해 송 사장은 오늘도 가방에 샘플을 챙겨 해외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032)526-0909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1981년 회사설립
82년 인천 제1공장 준공
83년 엔드밀 미국 수출 개시
85년 미국 시카고에 사무소 설치
86년 법인전환(양지원 공구)
89년 세계일류화 대상품목 선정
91년 인천 제2공장 준공
92년 미국 현지법인 설립
96년 광주 공장 준공
96년 영국에 유럽 현지법인 설립
97년 코스닥시장 등록
99년 공구기술연구소 개설,YG-1으로 사명변경 ---------------------------------------------------------------
YG-1의 송호근 사장(49).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인물이다. 다소 생소한 회사이름도 외국에서는 유명하다.
일부 선진국만 생산하던 절삭공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국을 1백% 수입국에서 세계 5대 수출국으로 바꿔 놓았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엔드밀(End Mill)"분야에선 YG-1의 제품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송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엘리트."기술자"로 불리길 좋아하며 자부심도 대단하다.
그는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선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기술자가 애국자"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래서 해외시장 개척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1년중 통상 4개월 정도는 박람회 참가와 수출상담을 위해 해외에 나간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는다.
송 사장의 적극적인 수출전략은 해외에서 많은 일화를 낳았다.
지난 96년 영국 북아일랜드에 공장을 건설할 때 기술력을 인정받아 영국정부로부터 5백만 달러를 지원받기도 했다.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당시 이같이 보도했다.
"한국의 공구회사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8백50만 파운드를 투자,2백3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그러나 이 기사가 나가자마자 경쟁업체들이 크게 반발했다.
독일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 공구조합들이 유럽연합(EU)에 격렬하게 항의했다.
가뜩이나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데 보조금까지 줘 가며 "호랑이"를 끌어들이는 이유가 뭐냐는 것이었다.
97년에는 일본경제신문이 송 사장과 YG-1을 대서 특필했다.
외국인에게 극히 폐쇄적인 시장인 일본에서 한국 기업이 자기 상표로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내용이었다.
일본은 전체 엔드밀 가운데 2%만 수입할 정도.독일 기업들도 철옹성으로 여겼던 곳이었다.
기업가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송 사장은 만족하는 법이 없다.
세계 최대의 공구 생산업체를 만드는 것이 필생의 열망이기 때문이다.
3년내 목표달성을 위해 송 사장은 오늘도 가방에 샘플을 챙겨 해외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032)526-0909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