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홍성, 구제역 또 추가확인

충남 홍성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다.

수의과학검역원은 16일 "홍성군 구항면 공리 박광민씨 농가에서 한우 1마리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농가는 이미 구제역 양성이 확인된 구항면 장양리 김갑환씨 농가와 1km 가량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날까지 전국에서 60건의 신고가 접수돼 이중 15건이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됐고 2건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방역당국은 홍성에서만 구제역 발생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홍성지역의 가축도살 및 매립 방역선을 반경 5백m에서 1~2km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구제역실무대책위원회는 이와함께 출입통제 등 초동방역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이시종 충북 충주시장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린데 이어 이 지역 가축방역관을 징계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