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재무장관회담, 낙관적 전망으로 회담 끝내...美증시폭락언급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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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선진7개국(G7)은 지난주 미국 증시의 대폭락이나 주요 통화가치 변동에 대한 언급을 피한 채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으로 15일 재무장관 회담을 끝냈다.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워싱턴에서 회의를 마친 뒤 공동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 전망이 밝다고 낙관하며 경제 선진국들에게 "더욱 균형잡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세계의 번영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동성명은 지난주 미국 주가의 폭락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고 이에따른 투자가들의 동요심리를 의해서인지 세계 경제의 성장전망이 매우 밝다고 누차 강조했다.
성명은 특히 "더욱 균형이 잡히고 지속가능한 성장유형을 뒷받침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추가적인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새로운 기술이 창출한 투자기회들을 적극 활용해 잠재성장률을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모든 회원국들의 거시경제와 구조 정책을 꾸준히 감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G7 장관들은 환율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세계주요 통화들의 급격한 가치변동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각국 장관들은 다만 주요 통화들의 환율이 "경제의 펀더멘털들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외환시장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적절히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동성명은 이어 일본 경제가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못했다"고 진단하고 그러나 회복을 향한 "긍정적 징후들"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G7 국가들은 미국에 대해서도 국내 저축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매우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도 낮고 인플레도 잘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연방 당국과 지방 경찰은 IMF와 세계은행 총회 개막을 저지하기 위해 몰려든 시위대의 출몰에 대비해 G7 재무장관 회의장 및 IMF와 세계은행 본부 주변에 대해 삼엄한 경계를 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워싱턴에서 회의를 마친 뒤 공동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 전망이 밝다고 낙관하며 경제 선진국들에게 "더욱 균형잡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세계의 번영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동성명은 지난주 미국 주가의 폭락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고 이에따른 투자가들의 동요심리를 의해서인지 세계 경제의 성장전망이 매우 밝다고 누차 강조했다.
성명은 특히 "더욱 균형이 잡히고 지속가능한 성장유형을 뒷받침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추가적인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새로운 기술이 창출한 투자기회들을 적극 활용해 잠재성장률을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모든 회원국들의 거시경제와 구조 정책을 꾸준히 감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G7 장관들은 환율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세계주요 통화들의 급격한 가치변동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각국 장관들은 다만 주요 통화들의 환율이 "경제의 펀더멘털들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외환시장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적절히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동성명은 이어 일본 경제가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못했다"고 진단하고 그러나 회복을 향한 "긍정적 징후들"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G7 국가들은 미국에 대해서도 국내 저축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매우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도 낮고 인플레도 잘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연방 당국과 지방 경찰은 IMF와 세계은행 총회 개막을 저지하기 위해 몰려든 시위대의 출몰에 대비해 G7 재무장관 회의장 및 IMF와 세계은행 본부 주변에 대해 삼엄한 경계를 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