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 포토 마스크사업에 신규 참여

LG마이크론은 17일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제조용 핵심부품인 포토 마스크사업에 신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2백억원을 들여 오는 7월까지 구미공장내에 포토마스크 생산라인을 완비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TFT-LCD용 포토마스크는 지금까지 일본업체들이 전량 공급해 왔으며 이 회사가 양산을 시작하면 연간 2백억원대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토마스크란 TFT-LCD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의 노광공정에 쓰이는 미세회로 사진원판이다.

이 부품은 노트북PC,LCD모니터,휴대폰 액정화면,벽걸TV 등에 들어가 화면 선명도와 해상도를 좌우하는 기능을 한다.

LG마이크론은 42인치 와이드형 제품을 비롯 45인치까지 채용가능한 최첨단 TFT-LCD용 포토마스크를 생산할 방침이다.

또 PDP용 포토마스크는 최대 70인치까지 생산 가능한 설비와 기술력을 갖추기로 했다.

LG마이크론은 포토마스크의 양산에 들어가 내수위주로 공급을 한 뒤 해외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TFT-LCD용 포토마스크의 국내시장은 지난해 2백50억원 규모에서 올해중엔 약 3백8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세계 시장은 9백억원대로 평가되고 있다.

LG마이크론은 LG와 삼성및 일본업체 2곳이 공동 출자한 회사로 TV및 컴퓨터모니터 브라운관에 들어가는 새도마스크,반도체 칩을 지지하는 리드 프레임,반도체 부품인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를 생산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