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도 굴뚝주/관리종목 상한가..우선주 강세도 이어져

3백개이상의 하한가가 쏟아지는 17일의 대폭락 장세속에서 3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어떤 종목들이길래 "나홀로 강세"를 유지했나.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은 대부분 섬유 금속등 굴뚝주들와 관리종목,신규등록종목등이다.

신규등록종목이야 별다를 게 없지만 일부 굴뚝주와 관리종목의 상한가를 이채로웠다.

상한가를 기록한 굴뚝주중 동신건설 영신금속 신화직물 대선조선 영화직물 등은 5일이상 상한가행진이다. 관리종목 및 투자유의종목중에선 세화 교화 두원중공업 풍연 주화산업 바른손 동양토탈(우) 국제정공 현디멀티캡(우)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특히 현대멀티캡 우선주는 10일째,동양토탈우선주는 31일째 상한가 행진이다.

동양증권 코스닥팀 성낙현차장은 "최근 약세장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에 불과하며 큰 의미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들 종목들의 경우 대부분 적은 유통물량탓에 주가관리가 이뤄지고 있을 뿐 투자자들의 관심속에 주가가 뜨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신규등록종목인 대성미생물연구소,삼원정밀공업,새한필,무한투자 쌍용정보통신도 소량 거래량속에 상한가행진을 이어갔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