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PDA' 모바일 컴퓨터 대표주자..92년 美애플컴퓨터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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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위의 컴퓨터,팜탑( Palm Top )이 모바일 컴퓨터 시대를 연다"
손바닥에 올라갈만큼 작은 컴퓨터 팜탑.팜탑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모바일 컴퓨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팜탑은 간편하게 갖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휴대용 컴퓨터.최근 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PDA가 모바일 컴퓨터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PDA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팜탑이 처음 선보인 것은 벌써 10여년전이지만 제대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PDA는 Personal Digital Assistant 의 약자.일반적으로 "개인휴대단말기"로 번역하지만 곧바로 옮기면 "개인정보도우미"쯤으로 해석된다. 항상 갖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도움( Assistant )을 받을 수 있는 컴퓨터라는 뜻이다.
현재의 모습과 비슷하게 생긴 PDA가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1992년 미국의 애플컴퓨터가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 "뉴튼"을 내놓으면서부터다.
뉴튼을 시작으로 여러 업체들이 하나둘씩 PDA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PDA는 "차세대 컴퓨터"라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뜻밖에 냉담했다.
호기심 많은 컴퓨터 마니아들은 앞다퉈 구입했지만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주소록과 일정관리라면 굳이 큰 돈을 들어가며 PDA를 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뉴튼이 나온 뒤 여러가지 PDA가 개발됐지만 여전히 비싼 장난감정도로 취급됐다.
지난 1995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터넷 혁명은 PDA를 다시한번 무대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20세기말 최대의 혁명으로 꼽히는 인터넷은 그러나 PDA를 곧바로 컴퓨터 역사의 주인공으로 만들지는 못했다.
정보가 케이블을 따라 전달되는 유선시대에 PDA는 큰 매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PDA에 힘을 실어준 것은 바로 "무선 인터넷"이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PDA는 데스크톱PC나 노트북PC를 대신할 포스트PC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PDA 시장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PDA 개발열기도 뜨겁다.
팜컴퓨팅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물론 컴팩컴퓨터 휴렛팩커드(HP) IBM 소니 등도 최근 PDA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PDA는 팜컴퓨팅의 "팜파일럿".최근 휴대폰을 연결하지 않고 곧바로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인터넷 시대에 걸맞은 PDA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새롭게 PDA시장에 뛰어든 기업들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RIM)은 "프로톤"을 개발했다.
프로톤은 인텔의 386프로세서,5MB 플래시메모리,무선 모뎀 등을 장착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신생회사 핸드스프링은 "바이저"를 내놓고 PDA시장에 뛰어들었다.
바이저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음악플레이어로도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PDA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PDA는 제이텔의 "셀빅"이다.
셀빅은 지난 1998년 첫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4만여대가 팔렸다.
삼성전자도 이미 몇해전부터 "이지프로"를 만들고 있다.
다른 업체들도 PDA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가산전자 지메이트 삼보컴퓨터 위더스엔지니어링 등 10여개 업체들이 본격적인 PDA사업에 나섰다.
위더스엔지니어링은 최근 " mPDA "라는 이름의 시제품을 내놓았다.
오는 6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인터넷 사업을 강화하면서 윈도CE를 운영체제로 쓰는 PDA 개발에 들어갔다.
가산전자와 지메이트는 이미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지메이트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PDA "요피"를 개발,곧 양산에 들어간다.
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
손바닥에 올라갈만큼 작은 컴퓨터 팜탑.팜탑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모바일 컴퓨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팜탑은 간편하게 갖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휴대용 컴퓨터.최근 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PDA가 모바일 컴퓨터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PDA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팜탑이 처음 선보인 것은 벌써 10여년전이지만 제대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PDA는 Personal Digital Assistant 의 약자.일반적으로 "개인휴대단말기"로 번역하지만 곧바로 옮기면 "개인정보도우미"쯤으로 해석된다. 항상 갖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도움( Assistant )을 받을 수 있는 컴퓨터라는 뜻이다.
현재의 모습과 비슷하게 생긴 PDA가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1992년 미국의 애플컴퓨터가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 "뉴튼"을 내놓으면서부터다.
뉴튼을 시작으로 여러 업체들이 하나둘씩 PDA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PDA는 "차세대 컴퓨터"라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뜻밖에 냉담했다.
호기심 많은 컴퓨터 마니아들은 앞다퉈 구입했지만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주소록과 일정관리라면 굳이 큰 돈을 들어가며 PDA를 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뉴튼이 나온 뒤 여러가지 PDA가 개발됐지만 여전히 비싼 장난감정도로 취급됐다.
지난 1995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터넷 혁명은 PDA를 다시한번 무대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20세기말 최대의 혁명으로 꼽히는 인터넷은 그러나 PDA를 곧바로 컴퓨터 역사의 주인공으로 만들지는 못했다.
정보가 케이블을 따라 전달되는 유선시대에 PDA는 큰 매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PDA에 힘을 실어준 것은 바로 "무선 인터넷"이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PDA는 데스크톱PC나 노트북PC를 대신할 포스트PC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PDA 시장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PDA 개발열기도 뜨겁다.
팜컴퓨팅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물론 컴팩컴퓨터 휴렛팩커드(HP) IBM 소니 등도 최근 PDA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PDA는 팜컴퓨팅의 "팜파일럿".최근 휴대폰을 연결하지 않고 곧바로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인터넷 시대에 걸맞은 PDA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새롭게 PDA시장에 뛰어든 기업들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RIM)은 "프로톤"을 개발했다.
프로톤은 인텔의 386프로세서,5MB 플래시메모리,무선 모뎀 등을 장착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신생회사 핸드스프링은 "바이저"를 내놓고 PDA시장에 뛰어들었다.
바이저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음악플레이어로도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PDA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PDA는 제이텔의 "셀빅"이다.
셀빅은 지난 1998년 첫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4만여대가 팔렸다.
삼성전자도 이미 몇해전부터 "이지프로"를 만들고 있다.
다른 업체들도 PDA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가산전자 지메이트 삼보컴퓨터 위더스엔지니어링 등 10여개 업체들이 본격적인 PDA사업에 나섰다.
위더스엔지니어링은 최근 " mPDA "라는 이름의 시제품을 내놓았다.
오는 6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인터넷 사업을 강화하면서 윈도CE를 운영체제로 쓰는 PDA 개발에 들어갔다.
가산전자와 지메이트는 이미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지메이트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PDA "요피"를 개발,곧 양산에 들어간다.
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