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 이재현 펀드매니저, 33세 최연소팀장에 발탁

"99년 한경스타워즈" 1위였던 이재현 펀드매니저가 대한투신의 주식운용 소팀장에 전격 발탁됐다.

올해 나이 33세로 최연소기록을 세웠다. 대한투신은 최근 그동안 개별 펀드매니저 체계를 소팀제로 개편하면서 이재현 펀드매니저를 주식6팀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이 팀장은 지난 99년 한국경제신문이 실시한 주식투자게임에서 9개월동안 무려 3천%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려 간접투자시장에서 혜성처럼 떠오른 "386펀드매니저"의 총아.

지난해 수익률게임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결과 고객들이 "이재현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에 돈을 맡기겠다"며 줄을 설 정도였다. 시장흐름을 남보다 빨리 일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팀장이 된 이씨가 굴리는 자산규모는 자그마치 1조원이 넘는다.

말 그대로 "큰손"이 된 셈이다. 이 팀장은 "시장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팀원 3명과 함께 호흡을 맞춰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