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에 스포츠화 "나만의 개성연출"..Shoes 올여름 트렌드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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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야 구두야?''
운동복에는 운동화를 신고 정장에는 구두를 신는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말끔한 정장과 스포츠 슈즈를 함께 하는 코디 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년전 프라다를 중심으로 유명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선보이기 시작한 스포츠 슈즈가 지금 뉴욕 밀라노 도쿄 등 패션도시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산책과 조깅을 즐기기로 유명한 뉴요커들 사이에서는 단정한 재킷과 바지에 크로스백(옆으로 엇갈리게 매는 가방, 메신저 백이라고도 부른다)을 어깨에 매고 신발은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 가장 트렌디한 스타일로 선호되고 있다.출퇴근시에는 물론 사무실 파티장 등 어느 자리에나 어울리는 스포츠 슈즈.
인기 요인과 상품들을 살펴본다.
---------------------------------------------------------------현재 패션브랜드 매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스포츠 슈즈가 나와 있다.
실내화처럼 하얀색의 납작한 신발도 있고 밑창에 공기를 넣어 투박해보이는 굽에 갖가지 색상을 넣은 "진짜" 운동화같은 디자인도 있다.
하지만 가장 인기있는 것은 전체적인 라인은 구두처럼 미끈하게 만들고 구두굽 대신 운동화 밑창을 댄 스타일이다. 패션과 스포츠 기능이 절충된 이런 형태의 신발은 운동화를 지칭하는 스니커(Sneaker)에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더했다는 의미에서 하이테크 스니커라 불리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스포츠 슈즈 열풍의 뿌리를 패션의 기능주의와 스포티즘에서 찾는다.
"아무리 멋있는 디자인이라도 불편한 옷이라면 사절"이라는 신세대의 패션관은 디자이너들이 무엇보다 기능성을 우선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어깨선에 패드가 들어있지 않은 재킷,슬림하게 달라붙는 바지선 등 이번 시즌의 유행 스타일을 살펴봐도 입어서 행동이 자유롭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스포티즘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모자 달린 티셔츠나 벨트 대신 고무줄 허리를 댄 바지 등은 스포츠 이미지가 반영된 아이템들이다.
스포츠 슈즈는 이같은 패션 흐름을 완성시켜주는 셈이다.
나이키나 아디다스같은 전문 스포츠웨어 브랜드 외에 페라가모 테스토니 등 고가의 최고급 브랜드들도 하이테크 스니커 생산에 열심이다.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는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의상에 어울리는 스니커 "퀵(Quick)"과 "터보(Turbo)"등을 내놓았다.
퀵은 금색 검정 카키 등의 색상이 있으며 소재는 송아지 가죽이다.
줄무늬 고무창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H가 새겨져 있고 신발 안쪽이 양가죽으로 되어 있어 맨발로 신었을 때도 착용감이 뛰어나다.
에르메스는 무더운 여름을 겨냥해 뮬(뒤축이 없는 슬리퍼 모양의 구두)형태의 운동화 "알리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구두 명가로 꼽히는 테스토니와 살바토레 페라가모도 정장 구두와 운동화를 접목한 스포츠 슈즈를 선보였다.
테스토니는 "더클링(Duckling)"을 내세워 스포츠 슈즈시장에 뛰어들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길게 뻗은 오리 주둥이 모양의 신발 형태가 특이하다.
투박한 바느질,정돈되지 않고 밖으로 나와 있는 솔기 등 일부러 다듬지 않은 듯한 더클링의 디자인에서 제품의 확실한 컨셉트를 알 수 있다.
또 이 회사가 개발한 이고(발의 피로를 줄여주는 안창)를 넣어 최적의 편안함을 추구했다.
검정 베이지 등 기본색부터 빨강 파랑 노랑같은 비비드 컬러까지 다양한 모델이 매장에 나와있다.
페라가모는 비교적 얌전하고 고상한 분위기의 스포츠 슈즈를 택했다.
이 브랜드의 남성용 신발"타키오(Takio)"는 카멜색의 천과 다크 브라운의 송아지 가죽이 현대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여성용"투모로(Tomorrow)"는 바닥이 고무로 처리된 송아지 가죽 소재의 운동화로 아이보리와 검정 두가지 색상이 있다.
운동복에는 운동화를 신고 정장에는 구두를 신는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말끔한 정장과 스포츠 슈즈를 함께 하는 코디 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년전 프라다를 중심으로 유명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선보이기 시작한 스포츠 슈즈가 지금 뉴욕 밀라노 도쿄 등 패션도시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산책과 조깅을 즐기기로 유명한 뉴요커들 사이에서는 단정한 재킷과 바지에 크로스백(옆으로 엇갈리게 매는 가방, 메신저 백이라고도 부른다)을 어깨에 매고 신발은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 가장 트렌디한 스타일로 선호되고 있다.출퇴근시에는 물론 사무실 파티장 등 어느 자리에나 어울리는 스포츠 슈즈.
인기 요인과 상품들을 살펴본다.
---------------------------------------------------------------현재 패션브랜드 매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스포츠 슈즈가 나와 있다.
실내화처럼 하얀색의 납작한 신발도 있고 밑창에 공기를 넣어 투박해보이는 굽에 갖가지 색상을 넣은 "진짜" 운동화같은 디자인도 있다.
하지만 가장 인기있는 것은 전체적인 라인은 구두처럼 미끈하게 만들고 구두굽 대신 운동화 밑창을 댄 스타일이다. 패션과 스포츠 기능이 절충된 이런 형태의 신발은 운동화를 지칭하는 스니커(Sneaker)에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더했다는 의미에서 하이테크 스니커라 불리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스포츠 슈즈 열풍의 뿌리를 패션의 기능주의와 스포티즘에서 찾는다.
"아무리 멋있는 디자인이라도 불편한 옷이라면 사절"이라는 신세대의 패션관은 디자이너들이 무엇보다 기능성을 우선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어깨선에 패드가 들어있지 않은 재킷,슬림하게 달라붙는 바지선 등 이번 시즌의 유행 스타일을 살펴봐도 입어서 행동이 자유롭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스포티즘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모자 달린 티셔츠나 벨트 대신 고무줄 허리를 댄 바지 등은 스포츠 이미지가 반영된 아이템들이다.
스포츠 슈즈는 이같은 패션 흐름을 완성시켜주는 셈이다.
나이키나 아디다스같은 전문 스포츠웨어 브랜드 외에 페라가모 테스토니 등 고가의 최고급 브랜드들도 하이테크 스니커 생산에 열심이다.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는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의상에 어울리는 스니커 "퀵(Quick)"과 "터보(Turbo)"등을 내놓았다.
퀵은 금색 검정 카키 등의 색상이 있으며 소재는 송아지 가죽이다.
줄무늬 고무창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H가 새겨져 있고 신발 안쪽이 양가죽으로 되어 있어 맨발로 신었을 때도 착용감이 뛰어나다.
에르메스는 무더운 여름을 겨냥해 뮬(뒤축이 없는 슬리퍼 모양의 구두)형태의 운동화 "알리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구두 명가로 꼽히는 테스토니와 살바토레 페라가모도 정장 구두와 운동화를 접목한 스포츠 슈즈를 선보였다.
테스토니는 "더클링(Duckling)"을 내세워 스포츠 슈즈시장에 뛰어들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길게 뻗은 오리 주둥이 모양의 신발 형태가 특이하다.
투박한 바느질,정돈되지 않고 밖으로 나와 있는 솔기 등 일부러 다듬지 않은 듯한 더클링의 디자인에서 제품의 확실한 컨셉트를 알 수 있다.
또 이 회사가 개발한 이고(발의 피로를 줄여주는 안창)를 넣어 최적의 편안함을 추구했다.
검정 베이지 등 기본색부터 빨강 파랑 노랑같은 비비드 컬러까지 다양한 모델이 매장에 나와있다.
페라가모는 비교적 얌전하고 고상한 분위기의 스포츠 슈즈를 택했다.
이 브랜드의 남성용 신발"타키오(Takio)"는 카멜색의 천과 다크 브라운의 송아지 가죽이 현대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여성용"투모로(Tomorrow)"는 바닥이 고무로 처리된 송아지 가죽 소재의 운동화로 아이보리와 검정 두가지 색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