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음료, 일본으로 첫 수출...식품개발원 한대석박사팀

양파로 만든 음료가 일본으로 첫 수출된다.

한국식품개발원 한대석 박사팀은 20일 양파의 독특한 냄새를 없애 음료로 개발하는 데 성공,이달중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식품개발원은 양파 음료 제조기술을 현대영농조합에 이전해 연말까지 이 업체가 만든 상품 1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대석 박사는 "양파는 항균작용과 혈액순환을 개선시켜주는 기능이 뛰어나지만 톡쏘는 냄새 때문에 음료로 만들기 어려웠다"며 "냄새를 제거한 양파로 가공식품을 만들면 연간 3백t의 신규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개발원은 앞으로 국제식품박람회에 꾸준히 참여해 바이어들을 확보,내년에는 동남아와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개발원은 이를위해 비타민과 카르티닌 성분을 강화한 양파음료 개발에 착수하는 등 양파음료의 기능성을 다양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