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무역업동향] GCA, 무역정보 교류/네트워크화의 장

3백명의 사이버무역 전문가들이 모인 단체가 있다.

GCA( Global Commerce Association )가 그것이다. 사이버무역과 기업간전자상거래(B2B)를 연구하는 이 단체는 99년 3월 결성된 "인터넷무역 포럼"이 그 전신으로 최근 활동이 부쩍 잦아졌다.

GCA는 최근 한달에 두 번씩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를 열고 있다.

서울대 조동성교수와 한국통상정보학회의 이호근 회장이 최근 강사로 초빙됐다.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 등 관련 정부부처에서도 인터넷 무역표준화와 관련 통상흐름 등을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의 인터넷사이트인 EC플라자나 인터넷 무역업체 최초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코리안소스,슈퍼먼스( Supermance ),제타소프트 등 쟁쟁한 업체들이 법인회원이다.

개인회원의 대부분은 30대 초반의 업계 사장이나 예비 창업자들이다. 본격적인 모임은 인근 호프집으로 이어지는 2차 뒤풀이에서 벌어진다.

각 분야의 종사자들이 생생한 현장정보를 교류한다.

뜻이 맞는 사업파트너를 찾기도 하고 아예 새로 창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회원 자격으로 참가하는 공무원들에게는 업계 동향과 함께 제도적인 문제점을 건의하기도 한다.

물론 대외무역법 개정작업 등에 대한 정보수집도 가능하다.

GCA는 동호회 차원에 머물던 모임을 한국사이버 무역협회라는 사단법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조만간 사이트도 개설할 예정이다.

흩어져 있는 회원정보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련 자료 지원및 인적 정보제공 등의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GCA의 회장을 맡고 있는 LG상사 EC팀장인 이창우 부장은 "GCA는 네트워크,부가가치,전문지식이라는 콘텐츠가 결합된 하나의 디지털 경제단위"라고 소개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