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과급 도입 공무원 사기진작" .. 박기준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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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형성과 결정과정의 메카니즘을 알고 싶었고 개인적인 경험이 정부내 변화와 개혁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공직에 입문하게 되었다"
작년 8월 대통령 직속기구인 중앙인사위원회 직무분석과장으로 발탁된 박기준(35)회계사.그는 현재 보수적인 공무원 사회의 인사개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88년 서울대 경영학과 4학년 재학시절 공인회계사 시험을 합격한 그는 97년 뜻이 맞는 몇몇 사람과 가립회계법인을 설립했다.
당시 정부.의료기관에 대한 컨설팅업무에 참여하면서 정부와 첫 인연을 맺은 박 회계사는 그 후 정부부처의 민간인 계약직 공개채용과정을 거쳐 공무원으로서 관가에 첫 발을 디뎠다. 공인회계사로서 정부에서의 역할에 대해 그는 "공인회계사 자격 자체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회계사는 회계감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쌓은 안목으로 공무원 조직을 기업적인 시각에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기업은 자신의 자금으로 기업경영을 위해 사용하는 데 반해 정부는 남의 돈(세금)을 가지고 남을 위해 쓰는 집단"이라고 기업과 정부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박과장은 "이 때문에 정부는 기업에 비해 책임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이해관계자가 얼키고 설켜 의사결정 과정도 느리다"고 지적한다.
중앙위원회는 정부의 이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의 책임감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개방적이고 공정한 인사 제도와 성과보수제도의 도입 등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박 과장은 덧붙였다.
회계사업계의 발전방향과 관련,그는 "회계법인들이 앞서서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새로운 창조를 위해 전력하는 개인 회계사가 많아야 회계사업계가 발전한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처럼 역동적인 나라에서 태어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할 일이 많다는 의미가 아니겠냐고 반문한다. 또 후배 회계사들에게 전통적인 회계감사나 세무업무도 좋지만 시야를 좀 더 넓게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줄 것을 권유했다.
박 과장은 "실제로 업무에서 가장 중시되는 역량은 바로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정서적 건전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직업관을 밝혔다.
작년 8월 대통령 직속기구인 중앙인사위원회 직무분석과장으로 발탁된 박기준(35)회계사.그는 현재 보수적인 공무원 사회의 인사개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88년 서울대 경영학과 4학년 재학시절 공인회계사 시험을 합격한 그는 97년 뜻이 맞는 몇몇 사람과 가립회계법인을 설립했다.
당시 정부.의료기관에 대한 컨설팅업무에 참여하면서 정부와 첫 인연을 맺은 박 회계사는 그 후 정부부처의 민간인 계약직 공개채용과정을 거쳐 공무원으로서 관가에 첫 발을 디뎠다. 공인회계사로서 정부에서의 역할에 대해 그는 "공인회계사 자격 자체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회계사는 회계감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쌓은 안목으로 공무원 조직을 기업적인 시각에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기업은 자신의 자금으로 기업경영을 위해 사용하는 데 반해 정부는 남의 돈(세금)을 가지고 남을 위해 쓰는 집단"이라고 기업과 정부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박과장은 "이 때문에 정부는 기업에 비해 책임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이해관계자가 얼키고 설켜 의사결정 과정도 느리다"고 지적한다.
중앙위원회는 정부의 이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의 책임감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개방적이고 공정한 인사 제도와 성과보수제도의 도입 등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박 과장은 덧붙였다.
회계사업계의 발전방향과 관련,그는 "회계법인들이 앞서서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새로운 창조를 위해 전력하는 개인 회계사가 많아야 회계사업계가 발전한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처럼 역동적인 나라에서 태어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할 일이 많다는 의미가 아니겠냐고 반문한다. 또 후배 회계사들에게 전통적인 회계감사나 세무업무도 좋지만 시야를 좀 더 넓게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줄 것을 권유했다.
박 과장은 "실제로 업무에서 가장 중시되는 역량은 바로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정서적 건전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직업관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