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院구성 진통 불가피 .. 국회의장 선출 등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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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여야간 협상이 이번주부터 본격 시작된다.
민주당 박상천 총무와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는 25일 총선이후 첫 총무접촉을 갖는다. 이어 26일부터 자민련 오장섭 총무내정자를 참석시킨 가운데 본격적인 원구성 협상에 들어간다.
여야는 그러나 국회의장 선출 상임위원장 배분 상임위원회 정수 조정 등 핵심사안에 대한 의견차가 적지 않아 협상 타결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16대 국회 법정 개원일은 6월5일이다. 국회의장 선출문제와 관련,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집권당과 제1당임을 내세워 자신들이 국회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당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15대 하반기 국회처럼 여야가 표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자민련이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동조하는 당에 손을 들어주겠다는 입장이어서 자민련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수도 있다. 국회법 개정으로 예결특위가 상설화됨으로써 운영위 법사위 예결특위 등 3개 핵심 상임위원장의 여야간 배분방식도 주목거리다.
또 국회의원 정수가 2백99명에서 2백73명으로 줄어든데 따른 상임위 위원정수 조정도 관심사항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 과반의석에 미달한 상황에서 각 상임위의 위원 정수 조정 결과에 따라 상임위별 여야의 표결 주도권이 좌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형배 기자 khb@ked.co.kr
민주당 박상천 총무와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는 25일 총선이후 첫 총무접촉을 갖는다. 이어 26일부터 자민련 오장섭 총무내정자를 참석시킨 가운데 본격적인 원구성 협상에 들어간다.
여야는 그러나 국회의장 선출 상임위원장 배분 상임위원회 정수 조정 등 핵심사안에 대한 의견차가 적지 않아 협상 타결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16대 국회 법정 개원일은 6월5일이다. 국회의장 선출문제와 관련,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집권당과 제1당임을 내세워 자신들이 국회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당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15대 하반기 국회처럼 여야가 표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자민련이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동조하는 당에 손을 들어주겠다는 입장이어서 자민련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수도 있다. 국회법 개정으로 예결특위가 상설화됨으로써 운영위 법사위 예결특위 등 3개 핵심 상임위원장의 여야간 배분방식도 주목거리다.
또 국회의원 정수가 2백99명에서 2백73명으로 줄어든데 따른 상임위 위원정수 조정도 관심사항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 과반의석에 미달한 상황에서 각 상임위의 위원 정수 조정 결과에 따라 상임위별 여야의 표결 주도권이 좌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형배 기자 kh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