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세일 최대매출...한경조사, 20%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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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의 올 봄 정기세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황지표"로 간주되는 정장 등 남성의류의 판매액이 백화점에 따라 최고 60% 가량 늘어나 지난해 여성의류에서 시작된 소비 활황세가 거의 전 품목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본사가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이날 행사를 마감한 주요 백화점의 2000년 봄 정기세일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최저 4.5%에서 최고 32.6%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큰폭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백화점 점포별로는 삼성플라자 분당점이 36%로 가장 높았으며 고소득층 소비자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서울 압구정동의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이 33.1%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최대인 롯데백화점(7개점 기준)은 20.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일반 의류와 패션소품 상품이 매출 증가세를 선도했고 골프의류를 비롯한 스포츠웨어의 신장세도 두드러졌다.
에어컨과 대형TV 등 가전제품 역시 30% 정도 늘어났다.
김정식 백화점협회 이사는 "지난해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시작된 매출 증가세가 올들어서는 전제품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특히 호황여부를 가늠하는 남성복까지 잘 팔렸던 점을 감안하면 소비심리는 완전히 살아났다고 봐도 될 것"이라라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특히 "호황지표"로 간주되는 정장 등 남성의류의 판매액이 백화점에 따라 최고 60% 가량 늘어나 지난해 여성의류에서 시작된 소비 활황세가 거의 전 품목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본사가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이날 행사를 마감한 주요 백화점의 2000년 봄 정기세일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최저 4.5%에서 최고 32.6%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큰폭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백화점 점포별로는 삼성플라자 분당점이 36%로 가장 높았으며 고소득층 소비자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서울 압구정동의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이 33.1%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최대인 롯데백화점(7개점 기준)은 20.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일반 의류와 패션소품 상품이 매출 증가세를 선도했고 골프의류를 비롯한 스포츠웨어의 신장세도 두드러졌다.
에어컨과 대형TV 등 가전제품 역시 30% 정도 늘어났다.
김정식 백화점협회 이사는 "지난해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시작된 매출 증가세가 올들어서는 전제품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특히 호황여부를 가늠하는 남성복까지 잘 팔렸던 점을 감안하면 소비심리는 완전히 살아났다고 봐도 될 것"이라라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