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교황, 파킨슨병으로 신체 점차 마비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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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79)는 파킨슨병때문에 갈수록 몸에 묶인 ''신체의 포로''가 되고 있다고 파리의 장 마리 뤼스티제 대주교가 밝혔다.
뤼스티제 대주교는 23일자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회견에서 교황이 점점 악화되는 마비증세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신이 허락하는 날까지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뤼스티제 대주교의 발언은 바티칸측이 함구하고 있는 교황의 건강에 대해 교황청 고위 성직자로서는 매우 솔직하게 공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교황이) 병으로 인해 신체가 점차 마비되는 증세를 겪고 있으나 정신상태는 온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운동선수 출신인 교황이 ''신체의 포로'' 신세가 되고 있으나 내달 80세를 맞는 노인답지 않게 비상한 지적 능력과 기억력, 정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최근 몇년간 눈에 띄게 쇠약해진 모습을 보였으며 파킨슨병 외에도 여러 질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초 독일 주교회의 의장인 칼 레흐만 주교는 교황이 건강상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경우 퇴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나 뤼스티제 대주교는 퇴임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교황은 신체적 속박 속에서도 대단한 자유의 증거를 행하고 있다.
신이 임무에서 해방시켜 주지 않는 한 계속 일할 것"이라면서 "교황은 충실하고 용감하게 (하느님의) 훌륭한 종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뤼스티제 대주교는 23일자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회견에서 교황이 점점 악화되는 마비증세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신이 허락하는 날까지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뤼스티제 대주교의 발언은 바티칸측이 함구하고 있는 교황의 건강에 대해 교황청 고위 성직자로서는 매우 솔직하게 공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교황이) 병으로 인해 신체가 점차 마비되는 증세를 겪고 있으나 정신상태는 온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운동선수 출신인 교황이 ''신체의 포로'' 신세가 되고 있으나 내달 80세를 맞는 노인답지 않게 비상한 지적 능력과 기억력, 정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최근 몇년간 눈에 띄게 쇠약해진 모습을 보였으며 파킨슨병 외에도 여러 질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초 독일 주교회의 의장인 칼 레흐만 주교는 교황이 건강상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경우 퇴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나 뤼스티제 대주교는 퇴임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교황은 신체적 속박 속에서도 대단한 자유의 증거를 행하고 있다.
신이 임무에서 해방시켜 주지 않는 한 계속 일할 것"이라면서 "교황은 충실하고 용감하게 (하느님의) 훌륭한 종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