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신규등록종목도 맥못춘다

코스닥의 하락조정이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탄력을 자랑해온 신규등록종목들 마저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달들어 등록한 무한투자기술 삼원정밀금속 새한필등이 내림세로 돌아서거나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약세를 나타냈다. 무한기술투자의 주가는 이날 4천9백원이 떨어진 5만6천원으로 상한가행진 6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원정밀금속은 10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인후 24일 하한가로 급반전됐다.

이에앞서 새한필은 지난21일 11일간의 상한가를 기록하고 하락제한폭까지 떨어진후 이틀 연속 하한가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장세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신규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점차 약해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대성미생물처럼 특정 테마를 갖는 종목의 경우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그렇지 못한 신규종목들은 현재 분위기에서 예전의 상승여력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등록후 신규 프리미엄등으로 인해 상장초기엔 10여일의 상한가기록을 보유한 코코엔터프라이즈 KMW 마인 화성등도 이날 일제히 주가가 떨어지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반면 유니텍전자의 경우 지난달 22일부터 11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후 한풀 꺾였다가 연이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수세라믹과 대성미생물은 각각 4일과 1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쌍용정보통신도 거래없이 5일연속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