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황] (24일) 인터넷주 '옥석가리기'로 하락

장외시장은 24일 종목별 차별화장세가 나타났다.

제3시장 진입이나 코스닥등록이 예정된 종목중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인터넷관련주는 하락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술주들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옥석가리기가 장외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PBI등 장외주식 전문업체에 따르면 코스닥등록을 위한 두번째 재심을 앞둔 쓰리알이 23%(4만원) 오르며 2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번 재심에서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제3시장 진입예정업체인 아리수인터넷과 이니시스도 각각 4백원씩 상승,10% 이상 올랐다.

아리수인터넷은 컴덱스에서 화상전화기가 각국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니시스 역시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밖에 코스닥등록예정업체인 슈퍼스타소프트웨어와 이원이디에스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SDS는 향후 사업전망이 밝다는 소문으로 2만원 오른 46만5천원에 기준가가 형성됐다. 온세통신 두루넷 등 일부 대형주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GNG네트웍스 LG텔레콤 3W투어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인터넷TV네트웍스와 옥션도 주가가 하락,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관련주들의 하락세가 그대로 재현됐다. 한 장외주식 전문가는 "벤처기업이라면 무조건 주가가 오르던 시기는 지나간 것 같다"며 "실적과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은 매수세가 형성되는 반면 그렇지 못한 주식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