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매각 가격 주당 8천9백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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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알리안츠그룹에 매각된 하나은행의 주당 가격이 8천9백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하나은행은 26일 알리안츠에 주식 1천4백20만주를 1주당 8천9백원에 팔기로 결정하고 1천2백63억8천만원의 매각대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식발행초과금은 5백53억8천만원이다.
이에따라 하나은행의 납입자본금은 예금보험공사가 부실은행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출자한 우선주 4천7백28억원을 포함한 1조2백36억원에서 1조9백46억원으로 늘어났다.
하나은행은 이중 1천3백74억원 규모의 우선주를 오는 6월15일까지 소각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당초 알리안츠에 주당 1만2천5백원의 가격에 주식을 팔기로 했으나 주가하락으로 최종 가격을 확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매각대금이 목표보다는 많이 줄어 아쉽다"며 "들어온 자본금은 가계대출 등의 업무를 확대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하나은행은 26일 알리안츠에 주식 1천4백20만주를 1주당 8천9백원에 팔기로 결정하고 1천2백63억8천만원의 매각대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식발행초과금은 5백53억8천만원이다.
이에따라 하나은행의 납입자본금은 예금보험공사가 부실은행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출자한 우선주 4천7백28억원을 포함한 1조2백36억원에서 1조9백46억원으로 늘어났다.
하나은행은 이중 1천3백74억원 규모의 우선주를 오는 6월15일까지 소각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당초 알리안츠에 주당 1만2천5백원의 가격에 주식을 팔기로 했으나 주가하락으로 최종 가격을 확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매각대금이 목표보다는 많이 줄어 아쉽다"며 "들어온 자본금은 가계대출 등의 업무를 확대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