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산책] 리츠칼튼호텔 '세자르 그릴' .. 유럽요리의 진수

리츠칼튼호텔 세자르그릴은 격조높은 유럽식 정찬을 제공하는 식당이다.

세자르는 영국국왕 에드워드7세로부터 "호텔인중의 왕"이란 찬사를 받았던 실존인물 세자르 리츠에서 따왔다. 이 식당은 세계적 레스토랑평가기관인 아메리칸아카데미 오브 호스피텔러티사이언스로부터 5스타다이아몬드상을 수상했다.

요리품질과 서비스가 세계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 식당은 최상급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정평나 있다. 육류는 미국산 프라임급 냉장육을 도입해 쓴다.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캐비어(철갑상어알)는 최고급인 카스피해 일대에서 생산된 것이다. 바닷가재는 캐나다산, 전복은 제주산을 각각 사용한다.

프랑스산 거위간으로 만든 요리는 일품이다.

센불로 단시간에 조리해 간에 배어 있는 오일을 유지하고 살을 긴장시킨다. 간 표면은 바삭거리지만 속은 부드럽다.

이로써 더하거나 뺄게 없는 구수한 맛을 전한다.

콩소메수프도 별미다.

육수와 야채 허브 등으로 우려낸 맛이 담백하면서 고소하다.

특히 돼지가 냄새로 찾아낸다는 송로버섯을 넣어 수프의 진수를 선사한다.

서프&터프는 세자르의 인기메뉴.

바다와 육지의 최고급 음식중 하나인 바닷가재와 쇠안심을 합친 요리다.

풀코스요리는 10만~20만원. (02)3451-8247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