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경남서부, 여객선 운항...오는 8월부터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를 잇는 여객선이 빠르면 오는 8월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27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산의 온바다(대표 박종철)가 여수~남해~광양~하동간을 하루 2회 왕복운항하는 60t급 쾌속선 아라리호를 운항하는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선은 여수~하동 간을 평균 20노트로 2시간 걸려 운항하며 운임은 성인 1인당 여수~남해 9천원,남해~광양 4천8백원,여수~광양 1만3천8백원,광양~하동 5천원,여수~하동 1만7천원이다.

특히 26마일의 운항구간중 광양~하동간 6마일은 섬진강 하류지역이어서 바다와 강을 이어 항해하는 국내 최초의 여객선이 될 전망이다.

온바다 여수지점 관계자는 "전남동부와 경남서부 해안지역의 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운항을 추진하게됐다"며 "오는 7월까지 광양 남해 하동지역 해안과 강안에 여객선 접안시설을 갖춰 8월부터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 해양청은 이배의 운항이 섬진강 하류와 광양만권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면허발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했다.

여수=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