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스타 이니시스/아리수, 제3시장 침체 장세 '구원투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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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 스타들이 제3시장을 침체의 늪에서 건져낼 수 있을까"
제3시장 거래종목이 28일부터 35개로 6개 종목이 늘어난다. 특히 장외시장의 간판종목으로 손꼽히던 이니시스와 아리수인터넷이 새로 거래된다는 점에서 시장참자가들이 거는 기대는 크다.
제자리를 잡지못하고 있는 제3시장을 이끌어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들 두종목과 함께 훈넷 와이엘데이타시스템 씨플랜트 엑스포넷 등의 28일부터 매매 개시된다. 첫거래때 적용되는 매매기준가는 이니시스와 훈넷이 액면가인 1백원,아리수인터넷 8백원(액면가 1백원),엑스포넷 2천원(액면가 5백원),와이엘데이타시스템 3천원(액면가 5백원),씨플랜트 1만5천원(액면가 5천원)등이다.
풍부해진 유통주식=이니시스와 아리수인터넷은 제3시장의 유통주식을 넉넉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액면분할로 거래가 정지된 로그인플러스를 포함해 25개 업체들의 유통 가능물량을 따져보자.지정(상장)초기 대주주 지분은 거래되지 않는 게 보통.
소액주주 지분이 주로 유통된다고 보면 25개 업체의 유통 가능물량은 대략 2천7백54만여주.
이에비해 이니시스와 아리수인터넷은 각각 4천3백55만여주,2천5백63만여주에 달한다. 25개 업체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단순히 물량만 확보되는 게 아니다.
지난해말 현재 이니시스의 주주는 4천1백명,아리수인터넷은 4백9명이다.
아리수인터넷측은 현재 주주를 3,4천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장외시장 가격은 이니시스가 4천원대,아리수는 2천원대를 형성해 왔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장외거래가 많던 종목들이라 제3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제3시장 기업정보 제공업체인 3S의 장성환 사장은 "제3시장 활성화는 물론 다른 업체들의 시장참여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주변여건이 관건=스타 종목의 진출로 시장기반도 확충될게 분명하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제3시장 활성화 여부의 열쇠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시장이 약세를 지속한다면 제3시장의 활성화도 기대난일 수 밖에 없다.
제3시장 제도 정비도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LG증권 전현식 과장은 "가격 변동폭이 없는 현행 제도로는 아무리 스타 종목이 들어온다고 해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촉발하기 힘들다"고 단언했다.
가격제한폭이 없어 시장 진입에 따른 프리미엄이 단 하룻동안만 형성되는 데 그쳐 지속적인 관심을 끌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스타급 종목이 좀더 유입돼야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그룹으로 분류해 종목을 오가면서 주식을 살 정도로 좀더 많은 스타종목이 필요하다"며 "간판스타 2종목만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매수기반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제3시장 거래종목이 28일부터 35개로 6개 종목이 늘어난다. 특히 장외시장의 간판종목으로 손꼽히던 이니시스와 아리수인터넷이 새로 거래된다는 점에서 시장참자가들이 거는 기대는 크다.
제자리를 잡지못하고 있는 제3시장을 이끌어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들 두종목과 함께 훈넷 와이엘데이타시스템 씨플랜트 엑스포넷 등의 28일부터 매매 개시된다. 첫거래때 적용되는 매매기준가는 이니시스와 훈넷이 액면가인 1백원,아리수인터넷 8백원(액면가 1백원),엑스포넷 2천원(액면가 5백원),와이엘데이타시스템 3천원(액면가 5백원),씨플랜트 1만5천원(액면가 5천원)등이다.
풍부해진 유통주식=이니시스와 아리수인터넷은 제3시장의 유통주식을 넉넉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액면분할로 거래가 정지된 로그인플러스를 포함해 25개 업체들의 유통 가능물량을 따져보자.지정(상장)초기 대주주 지분은 거래되지 않는 게 보통.
소액주주 지분이 주로 유통된다고 보면 25개 업체의 유통 가능물량은 대략 2천7백54만여주.
이에비해 이니시스와 아리수인터넷은 각각 4천3백55만여주,2천5백63만여주에 달한다. 25개 업체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단순히 물량만 확보되는 게 아니다.
지난해말 현재 이니시스의 주주는 4천1백명,아리수인터넷은 4백9명이다.
아리수인터넷측은 현재 주주를 3,4천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장외시장 가격은 이니시스가 4천원대,아리수는 2천원대를 형성해 왔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장외거래가 많던 종목들이라 제3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제3시장 기업정보 제공업체인 3S의 장성환 사장은 "제3시장 활성화는 물론 다른 업체들의 시장참여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주변여건이 관건=스타 종목의 진출로 시장기반도 확충될게 분명하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제3시장 활성화 여부의 열쇠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시장이 약세를 지속한다면 제3시장의 활성화도 기대난일 수 밖에 없다.
제3시장 제도 정비도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LG증권 전현식 과장은 "가격 변동폭이 없는 현행 제도로는 아무리 스타 종목이 들어온다고 해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촉발하기 힘들다"고 단언했다.
가격제한폭이 없어 시장 진입에 따른 프리미엄이 단 하룻동안만 형성되는 데 그쳐 지속적인 관심을 끌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스타급 종목이 좀더 유입돼야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그룹으로 분류해 종목을 오가면서 주식을 살 정도로 좀더 많은 스타종목이 필요하다"며 "간판스타 2종목만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매수기반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