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사문화] 근로자의 날 수상자 : '동탑' .. 김순례 <부흥 대리>

17세의 어린 나이에 입사,25년간 이 회사에서 근무해왔다.

회사가 경영 위기에 직면하자 오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노사화합을 일궈내는데 앞장섰다. 이에 힘입어 회사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지난97년 회사가 부도를 내자 수차례 현장회의를 갖고 우선 근로자의 동요를 막았다.

급여가 제때 지급될수 있도록 현장 직원이 제품판매활동에 나서기로 결의토록 하는 등 안정적으로 생산이 이뤄지도록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생산공정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재해 방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산라인및 인원의 재배치방안을 마련했다.

회사측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시행하면서 경영정상화에 큰 도움을 받았다. 생산현장 직원의 큰 언니 역할을 자청,산업체 특별학교 학생을 전담했다.

특히 회사 부도로 임금 지급이 어려워지자 학비를 대신 납부해주기도 했다.

생산현장의 상담원 역할을 맡는등 근로자간 화합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