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 드러낸 연예인매매춘의 진상 .. SBS 시사프로 '뉴스추적'

연예인들의 매춘커넥션이 실체를 드러낸다.

SBS의 시사고발프로그램 "뉴스추적"은 5월2일 밤 10시55분 "연예인 매춘""의 실상을 집중 고발한다.

연예인 매춘이 뉴스를 통해 몇차례 보도된 적은 있지만 시사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다룬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일반인들이 막연하게 짐작하고 있던 일들이 심층 취재를 통해 그 추악한 면모를 드러내 충격을 준다.

SBS 뉴스추적팀의 취재 결과 "연예인 매춘"은 공공연한 사실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른바 "점조직"을 통해 극도의 보안 속에서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하룻밤의 대가로 백지수표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인기 에로영화 배우의 고백과 매춘 브로커에 의해 이뤄지는 소위 "고위층" 인사와 연예인들간의 은밀한 거래장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연예인 매춘 브로커역할을 하고 있는 모 기획사 사장은 "1천만원 이상만 주면 원하는 연예인을 다 보내줄 수 있다"며 "그런 거래는 워낙 은밀히 이뤄져 같은 연예인들끼리도 서로 누가 누구와 어떤 거래를 했는지를 소문으로만 알고 있을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연예인 매춘을 추적취재한 뉴스추적팀의 주시평 기자는 "취재 결과 말 좋아하는 사람들의 과장된 얘기인줄만 알았던 연예계의 은밀한 뒷거래가 엄연한 사실로 이뤄지고 있었다"면서 "이번 보도가 매춘 커넥션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자료를 검찰에 넘기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뉴스추적은 2000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의 자화상을 들여다보는 "2000년 5월 한국의 어린이"와 국회에 본격 진입한 386세대 의원들의 가능성과 한계를 진단하는 "정치권 새바람 부나"도 소개한다.

방과 후 서너개의 학원으로 줄달음질치며 시간에 쫓기는 우리 시대 아이들의 일상과 4.13 총선을 통해 기성 정치판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386세대가 맹목적인 줄서기,소모적인 정쟁 등의 구습을 떨쳐내고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를 진단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