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김의 골프클리닉] 백스윙(2) 테이크어웨이 .. 어깨/팔/손 일체감

"테이크어웨이"(takeaway)란 백스윙을 시작하는 동작으로 클럽을 볼로부터 뒤로 빼서 보내는 것을 말한다.

스윙궤도를 만들고 전체적인 스윙의 폼을 결정하는 첫 단계인 테이크어웨이는 사실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간단치 않은 동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골퍼들이 부실한 레슨이나 잘못된 연습습관으로 인해 소홀히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골프스윙은 첫 동작이 다음동작을 규정하고 그 다음동작은 바로 전동작에 의해 결정되는 연속동작이다.

따라서 처음으로 클럽을 보내 스윙을 시작하는 테이크어웨이는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동작들을 컨트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까지 여러 테이크어웨이 방법들이 매체나 프로들에 의해 알려져왔고 그중 몇가지는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면 클럽헤드가 볼에서부터 뒤로 30~40cm정도 뒤로 빠지게 한다든지,엉덩이를 오른쪽으로 보내면서 왼손목을 회전시켜 클럽을 보낸다든지 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는 백스윙 궤도를 너무 플래트하게 하거나 상체가 왼쪽으로 기우는 역체중이동을 불러올수 있다. 또 비정상적 테이크어웨이 방법을 유명선수들한테서 볼수 있는데 미국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짐 퓨릭이 그 대표적 예라 할수 있다.

그는 마치 문어다리가 움직이듯이 클럽을 타깃라인 바깥쪽으로 빼면서 백스윙을 하고 있다.

미국에선 이처럼 교과서적이지 못한 스윙을 하는 선수들을 보고 "감"(feel)으로 스윙을 한다고 말한다. 따라하지 말아야 할 동작중 하나다.

그러면 골퍼들이 알아야 할 정통적인 테이크어웨이의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어깨회전과 함께 클럽을 잡은 양손과 손목 팔이 따로따로 움직이지 않은채 일체감있게 클럽을 서서히 타깃라인 안쪽으로 보내는 것이다.

이때 무릎이나 엉덩이를 일부러 오른쪽으로 보내거나 허리를 들어올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테이크어웨이를 하면 클럽페이스가 "스퀘어"(sqare)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뒤틀림없는 스윙궤도를 가질수 있다. 타이거 우즈의 테이크어웨이를 보면 왜 그가 흔들리지 않는 훌륭한 골프스윙을 하는지 알수 있다.

[ 폴 김 경북경산 베스트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