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프 2부투어 이번주 출범 .. 여자대회도 올해 창설

국내 프로골프 2부투어가 이번주 본격 출범한다.

지난해 남자프로골프에 이어 올해에는 여자프로골프에도 2부투어가 창설됐다. 남자프로골프 2부투어인 "n016투어"는 오는 8~9일 나산CC에서 총상금 3천만원을 걸고 개막전을 갖는다.

그 이후 한달에 두번꼴로 10월까지 총 10개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여자프로골프 2부투어인 "드림투어"는 공식 스폰서로 골프채 생산.판매업체인 (주)미사일골프코리아를 선정하고 8~9일 프라자CC에서 첫 대회(총상금 3천만원)를 연다. 드림투어는 매월 한차례씩 5개대회를 이번 시즌에 치른다.

2부투어는 세미프로와 플레잉프로들에게 대회경험을 쌓을수 있는 기회를 줄뿐만 아니라 상위입상할 경우 각종 특혜까지 제공한다.

투어 출전자격이 없는 플레잉프로의 경우 상금랭킹 6위권(여자는 3위권)이내에 들면 바로 내년도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한다. 세미프로들은 5위권(여자는 3위권)내 진입시 프로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정회원(토너먼트프로)이 될수 있으며 6~30위권까지는 프로테스트 예선전을 면제받는다.

미국에서는 2부투어가 활성화돼 신인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남자프로 2부투어격인 "바이닷컴 투어"의 경우 올해 국내정규대회 수의 2배에 육박하는 30개 대회를 연다. 총상금도 평균 40만달러로 국내대회의 갑절에 해당한다.

미국여자프로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는 올 시즌 총 20개 대회를 치르며 대회당 상금규모는 5만~7만달러선이다.

지난해 박지은(21)이 상금왕에 올라 LPGA투어 풀시드권을 따냈으며 올해에는 강수연(24)이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