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시세의 속성

연초 우리 증시는 개장 첫날 30포인트가 넘게 상승하며 1066으로 마감,한해를 힘차게 열었다.

당시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새 천년들어 4자리수 주가지수시대의 패러다임이 정착된 것으로 확신해 마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종합주가지수는 70포인트가 넘는,당시로서는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한뒤 다시는 네자리수 지수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런 기록적인 하락세는 악재는 철저히 좇아다니며 반영하고 호재는 피해다니며 무시하는 최악의 시장심리가 낳은 산물이라고 본다.

올해도 3분의 1이 지나고 이제 새로운 5월이 시작되었다. 주식시장이란 앞서가는 소수가 성공하고 뒤좇아가는 다수는 실패하기 십상이다.

시세는 늘 비관속에서 싹 트는 것이다.

대한투자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