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재료교육센터, 교육 프로그램 성과

"현장기술자들에게 최신 기술 흐름을 무료로 가르쳐 드립니다"

전자부품.재료설계인력교육센터(EMDEC.소장 김호기)는 국내 전자부품.재료분야의 전문 기술인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교육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4차년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난 4월말까지 수강생수가 1천4백여명을 넘어섰다"며 "중소기업 현장 방문지도와 애로기술 자문.교정 프로그램 등 중소기업들의 수요에 맞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초 EMDEC에서 신소재 관련 강좌를 수강한 김현진 DHB사장은 "전문적인 내용을 현장기술자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교과내용이 우수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부품 관련 강의를 들은 이흥식 이수세라믹 대리도 "이론과 실습교육을 잘 배합해 짧은 시간동안 효과적인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인 김 소장은 "국내 전자산업은 지난 96년 이후 지속적인 침체국면에 있다"며 "이는 국내 부품산업이 취약하고 전자부품재료 산업 기반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자부품 산업은 가장 중요한 전략사업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 국내 전자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전자부품 산업분야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자부품.재료설계인력교육센터는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6년 KAIST내에 설립돼 현재 4단계 사업을 진행중이다.

(042)869-4112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