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을 읽을 땐 사고(사고)가 자연스럽

"종이책을 읽을 땐 사고가 자연스럽게 개입되나 전자책을 접할 땐 영상의 속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문학평론가 하응백).

이때문에 전자책은 진지한 사고가 필요없는 추리.무협소설및 백과사전에만 유용할 것이라는 입장도 많다. 반면 전자책을 컴퓨터 스크린 아닌 인쇄상태로 접하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전자 잉크(e-ink)와 전자 종이(e-paper)가 그것이다.

전자책은 컴퓨터 혹은 휴대용 소형 단말기를 통해 서비스된다. 현재 개발중인 소형단말기는 2백~1천6백달러로 비싼 편이다.

미국과 캐나다 국공립도서관이 4.6배판 크기의 단말기를 설치했으나 일반인은 더 작고 싼 단말기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20만원대 단말기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전자잉크는 입자의 전자기적 성질을 이용,인쇄된 글자의 형태를 수시로 바꾸는 개념.

플라스틱,금속,종이 할 것없이 모든 물체의 표면에 프린팅된다.

전력소모도 미미한데다 리모트 콘트롤로 인쇄 내용을 변환할 수 있다. 신문의 경우 전자잉크로 인쇄된 전자종이 하나만 있으면 매일 아침 다른 내용을 볼수 있게 된다.

제록스가 개발중인 전자종이는 펄프종이처럼 구부리고 펼 수 있다.

얇은 플라스틱 시트에 전자적으로 글씨를 쓰고 지우는 것이다.

전자종이는 프린터와 복사기,팩스,스캐너에 들어가 원하는 내용을 받아올 수 있다. 제록스는 현재 1천번까지 재사용할 수 있는 전자종이를 개발했다.

전자종이와 전자잉크는 전자책의 단점을 보완하는 핵심기술로 연구 발전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