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문제 민관이 함께 .. 동작구 조합장 연합회 구성

''재개발.재건축과 관련된 문제를 민.관이 힘을 합쳐 풀어낸다''

동작구는 8일 주택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진행중인 구역의 조합장을 중심으로 "주택 재개발.재건축 조합장 연합회"를 구성하기위해 9일 창립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행정기관과 민간이 공동으로 이해관계가 복잡한 재개발.재건축사업과 관련한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는 사례는 처음있는 일이다.

이 연합회는 동작구내 재개발사업장 8곳과 재건축조합 24개 등 모두 32명의 조합장들로 구성된다.

연합회는 분기별 정기모임과 필요할때 갖는 수시모임을 통해 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교환하고 사업추진과정에서 부딪치는 문제점을 서로 토론하게된다. 동작구는 이 과정을 거쳐 조합운영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조합원간 재산권 분쟁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합회 모임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막는 각종 제도적 개선방안을 찾아내 행정당국에 건의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도시재개발법 주택건설촉진법 등 여러 법률의 적용을 받는 점을 감안,관련법에 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사업추진상 드러나는 민원이나 분쟁에 대해 자문을 해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연합회가 구성됨에 따라 조합의 업무가 미숙해 일어나는 민원의 상당 부분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