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보 효시는 '현대' .. 정인영 회장 회고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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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12일 국내 최초의 사보는 지난 51년 창간됐다가 2년만에 발행이 중단된 현대건설 월간 사우지 "현대"라고 그룹 월간 사내보 현대 5월호(통권 4백호)를 통해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지난 58년 발행된 태평양화학의 "화장계"와 60년에 발행된 OB맥주의 "OB뉴스"를 국내 최초의 사외보및 사내보로 인정해왔었다. 현대는 지난 61년부터 발행된 사보를 정리하던중 속간호로 발간됐던 61년 1월호에 정인영 당시 현대건설 부사장(현 한라 명예회장)이 한국전쟁시기인 51년 1월부터 2년여동안 월간 사우지 현대가 발간됐었다고 회고한 기고문을 발견했다.
정인영 명예회장은 이 기고문에서 "사우지 현대는 경영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사원들의 자생적인 의지로 만들어졌다"면서 "피난살이의 서러움,인생의 무상함을 목놓아 노래했다"고 회고했다.
송연식 현대 사보편집장(과장)은 "아직 현대지 실물을 입수하지는 못했다"면서 "정인영 명예회장과 현대 최고경영진,50년대에 현대에 근무했던 인사들을 대상으로 자료확보에 나서 사실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희수 기자 mhs@ked.co.kr
그동안 국내에서는 지난 58년 발행된 태평양화학의 "화장계"와 60년에 발행된 OB맥주의 "OB뉴스"를 국내 최초의 사외보및 사내보로 인정해왔었다. 현대는 지난 61년부터 발행된 사보를 정리하던중 속간호로 발간됐던 61년 1월호에 정인영 당시 현대건설 부사장(현 한라 명예회장)이 한국전쟁시기인 51년 1월부터 2년여동안 월간 사우지 현대가 발간됐었다고 회고한 기고문을 발견했다.
정인영 명예회장은 이 기고문에서 "사우지 현대는 경영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사원들의 자생적인 의지로 만들어졌다"면서 "피난살이의 서러움,인생의 무상함을 목놓아 노래했다"고 회고했다.
송연식 현대 사보편집장(과장)은 "아직 현대지 실물을 입수하지는 못했다"면서 "정인영 명예회장과 현대 최고경영진,50년대에 현대에 근무했던 인사들을 대상으로 자료확보에 나서 사실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희수 기자 mh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