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업종별 경제단체協 구성키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업종별 경제단체의 애로사항을 취합해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업종별 경제단체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김각중 전경련 회장은 13일 레이크사이드 골프클럽에서 박성철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건설 전자 석유화학 철강 석탄 등 국내 20여개 업종별 경제단체장과 골프모임을 갖고 업종별 단체간 유대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전경련과 업종단체는 현안이 발생할 경우 전경련이 중심이 돼 재계의 의견을 정리하고 이를 정부에 적극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업종별 경제단체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전경련은 주요 업종별 단체의 구심점이 되는 경제단체로서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의회에는 전경련 및 업종별 경제단체 임원들이 참여하게 되며 구체적인 설립안은 실무위원회에서 협의키로 했다. 현재 전경련의 업종별 단체 회원 비중은 14.8%로 일본의 게이단렌의 업종단체 회원비중(10.6%)보다 오히려 높은 편이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