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의 날] '수상소감' .. 은탑 '유장훈' 삼성전자 연구원

DVD(Digital Versatile Disc)는 1백20mm CD사이즈의 광디스크에 고화질의 MPEG2 디지털 압축동화상을 기록하고 재생해주는 기기다.

속도나 화질,용량면에서 기존 기기보다 월등해 VCR과 컴퓨터 CD-ROM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는 차세대 장치다. 유장훈(36) 삼성전자 선임연구원은 이 DVD의 핵심 기술인 광학 신호와 전기 신호를 서로 변환시켜주는 센서 "광픽업"을 독자적으로 개발,조기 상품화시켰다.

이같은 개발 성과로 선진 업체와의 경쟁속에서도 지난해 6억달러의 수출과 1백만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

아울러 첨단 광응용기기의 부품인 비디오카메라용 줌렌즈 유닛,HDTV용 프로젝션광학계,방송용 디스크드라이브,DVD플레이어,DVD-ROM,DVD-RAM 등을 개발해 특허등록했다. 아울러 현재 국내 1백여건 및 해외 3백여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특히 CD과 DVD를 호환시켜주는 "환형렌즈"와 관련된 다수의 특허를 갖고 있어 많은 기술료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학.협회와 관련 잡지에 기술을 소개해 국위 선양에도 큰 역할을 했다. " 서강대 물리학과와 서울대 물리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유 연구원은 지난 90년부터 5년간 삼성종합기술연구원에서 일했다.

그후 미국 아리조나대 광학센터 파견연구원을 거친 뒤 96부터 삼성전자 중앙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으로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