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바이오산업 메카로 육성 .. 생명공학연구소 주축

대전시는 바이오(생물)산업을 대전지역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달중 생명공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소 대학 기업 등이 공동 참여하는 "생물산업정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생물산업의 체계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할 생물산업진흥원과 바이오벤처기업의 입주공간인 생물산업벤처타운 설립 등 관련산업육성을 위한 각종 사업을 맡게 된다. 또 바이오분야의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KAIST 충남대 배재대 생명공학연구소 화학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생명산업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생물산업단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지난4월에 청와대 총리실 산자부 등에 생물산업진흥원 생물산업벤처타운 생산단지 전문대학원 등의 설립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보내기도 했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재 대덕구 신일동 대전4공단에 건축중인 벤처타운 장영실관을 생명공학 중심의 바이오벤처 전용공간으로 활용키로 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4월 문을 연 대덕연구단지내 생명공학연구소 바이오센터에는 혼합백신을 연구개발하는 벡텍 등 20여 업체가 입주하는 등 대전에만 바이오벤처기업 40곳이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지역에 생명공학연구소 KAIST 등 생명공학과 관련된 우수기관이 몰려있는데다 특허청 중소기업청 등 지원기관도 많아 바이오산업육성을 위한 입지조건이 뛰어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