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光산업 기반조성 박차...獨 과학기술단지 모델로

광주시가 독일 베를린에 조성중인 과학기술단지를 개발모델로 선정해 첨단광산업기술을 도입하고 광산업 종합육성계획 용역에 착수하는 등 광산업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동남부지역에 1백26만평규모로 조성중인 "아들러스 호프 과학기술단지"를 개발모델로 선정,이곳에서 연구개발된 기술을 광주광산업체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고재유 광주시장은 이를 위해 다음달중 아들러스 호프단지를 직접 방문해 단지관리회사인 "WISTA"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또 세계 4위의 레이저분야 기계생산업체인 독일 트럼프사의 아시아 생산기지를 광주에 유치하기 위해 트럼프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다음달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기계산업 박람회에 참가하는 트럼프사 관계자들과 이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5월중으로 "광산업 육성 및 집적화계획"을 짜기위한 용역계약을 맺고 사업계획수립에 들어가 오는9월께 종합계획안을 확정키로 했다.

이달 중 산업연구원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상대로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광주과기원 전남대 등 지역 연구기관에는 분야별 연구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경제부처장관 및 전국 시.도지사 합동회의에서 광주 광산업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