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트럭 엔진기술 등 이전 .. 삼성상용차-르노 계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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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상용차는 르노의 트럭부문 자회사인 르노VI로부터 대형트럭 엔진 기술을 제공받기로 했다.
삼상상용차는 최근 르노로부터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11톤 이상의 대형트럭에 들어가는 엔진의 제조 기술을 이전받기로 하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배기가스 절감과 연비효율 향상에 필요한 기술로 오는 11월부터 생산되는 차량에 이 기술이 적용된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기술사용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차량 대당 로열티 형식으로 지불될 예정이다.
삼성은 또 르노와 경영권을 포함한 제휴문제에 대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반기중 매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측은 현재 영업과 애프터서비스망 공동사용에 의견접근을 본 상태며 기술지원,해외판매,경영권 문제 등에 대해 최종 협의를 벌이고 있다.
르노는 삼성상용차를 인수할 경우 국내에서 소형트럭을 생산해 일본과 아시아로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소형트럭이 닛산의 아트라스 모델을 베이스로 개발됐기 때문에 닛산을 통한 기술이전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르노는 이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르노가 인수한 닛산디젤이 소형트럭 생산을 중단키로 했기 때문에 한국을 아시아 생산기지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삼성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본제휴와 관련 삼성은 필요할 경우 지분의 50% 이상을 넘길수도 있다고 밝혀 르노에 완전 매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삼상상용차는 최근 르노로부터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11톤 이상의 대형트럭에 들어가는 엔진의 제조 기술을 이전받기로 하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배기가스 절감과 연비효율 향상에 필요한 기술로 오는 11월부터 생산되는 차량에 이 기술이 적용된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기술사용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차량 대당 로열티 형식으로 지불될 예정이다.
삼성은 또 르노와 경영권을 포함한 제휴문제에 대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반기중 매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측은 현재 영업과 애프터서비스망 공동사용에 의견접근을 본 상태며 기술지원,해외판매,경영권 문제 등에 대해 최종 협의를 벌이고 있다.
르노는 삼성상용차를 인수할 경우 국내에서 소형트럭을 생산해 일본과 아시아로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소형트럭이 닛산의 아트라스 모델을 베이스로 개발됐기 때문에 닛산을 통한 기술이전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르노는 이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르노가 인수한 닛산디젤이 소형트럭 생산을 중단키로 했기 때문에 한국을 아시아 생산기지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삼성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본제휴와 관련 삼성은 필요할 경우 지분의 50% 이상을 넘길수도 있다고 밝혀 르노에 완전 매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