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시장 '차세대 3파전' 돌입..기아 스펙트라/현대 아반떼XD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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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차 가이드 ]
중산층의 구매력 감퇴로 한동안 잠잠하던 준중형차 시장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아반떼XD를 출시한데 이어 기아자동차도 최근 스펙트라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작년 3월 출시이후 8만대가 팔려나간 대우자동차의 누비라II도 새로운 할부제도를 앞세워 방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들 세 차종은 외형이나 성능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지만 나름대로 특장들을 갖고있다. [ 기아 스펙트라 ]
지난 92년 출시이후 1백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세피아의 후속모델로 22개월간 총 개발비 1천6백억원이 투입된 기아의 전략차종이다.
독자개발한 1.5리터와 1.8리터 짜리 신형 엠아이테크(MI-Tech)엔진을 장착해 연비와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최고출력 1백8마력,최고시속 1백90km(1.5DOHC)이며 연비는 리터당 16km 수준.차체는 세피아보다 조금 커졌으며 너비는 현대 아반떼XD보다 조금 넓다.
외관은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 강인한 역동성이 동시에 우러나오는 이미지를 갖고있으며 도발적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 국내 준중형차로는 처음으로 실사이드 가니쉬와 일체감을 형성해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내장은 감성품질 향상을 위해 센터판넬과 일체형인 대형 메타후드와 우드그레인등을 적용했고 재떨이 오디어 공조스위치등은 가장 조작하기 편안한 위치에 배치했다.
특히 특허기술로 개발한 접이식 센터 콘솔 암레스트는 주행 편의성과 함께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차는 또 중형차에 적용되는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했으며 미국의 안전도 테스트인 NCAP테스트에서 별 다섯개를 확보했다.
배터리세이버 기능을 적용,라이트를 켠채 주차를 해도 전류를 자동차단해 방전되지 않도록 했다.
가격은 아반떼XD보다 30만원 정도 싸다.
1.5 SOHC 딜럭스 7백60만원,1.5DOHC JR(고급형) 8백5만원,1.5 DOHC MR(최고급형) 8백55만원,1.8 DOHC SR(최고급형) 9백50만원 등이다.
[ 현대 아반떼XD ]
스펙트라와 마찬가지로 아반떼의 풀모델 체인지카로 24개월간 3천5백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그러나 스펙트라와 달리 1천5백cc급 알파엔진(108마력)외에 2천cc 급 베타엔진(1백47마력)을 장착한 모델도 있다.
자체 개발한 하이벡(HIVEC) 자동변속기는 외부 주행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운전습관에 따라 자동으로 변속패턴을 수정,입력정보에 맞춰 최적변속을 유지하는 첨단기능을 갖추고 있다.
부드러운 유선형 골격에 차체 외곽을 예각처리한 뉴 에지(New Edge) 스타일로 공기저항을 줄이면서도 동급 최대의 실내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1백50여회의 충돌실험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국 교통관리국 (NHTSA)의 안전도 측정 프로그램 기준을 최고등급으로 통과했으며 전모델에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가격은 스펙트라보다 다소 비싸며 차종별로는 1.5GL 8백14만원(부가세 포함) 1.5 GLS 8백80만원 1.5 디럭스 9백35만원 2.0 골드 1천55만원 등이다.
[ 대우 누비라II ]
출시 1년이 넘었지만 연비중심의 마케팅전략을 계속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파워노믹스 엔진의 우수성과 함께 레간자에서 이미 성능을 인정받은 저소음을 중점 홍보키로 했다.
또 이달부터 시작된 "새로운 할부 2000"도 적극 활용,경쟁 신차 출시에 따른 열세를 만회한다는 복안이다.
이 할부상품은 중고차 보장할부 구입시 차값의 40%를 3년간(할부기간 2년일 경우 55%)납부 유예하고 할부가 끝나면 중고차로 되돌려 줄 수 있게 한 것이다. 인도금 유예할부로 구입하면 2~3년간 차값의 40~55%에 해당하는 인도금의 납부를 미룰 수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중산층의 구매력 감퇴로 한동안 잠잠하던 준중형차 시장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아반떼XD를 출시한데 이어 기아자동차도 최근 스펙트라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작년 3월 출시이후 8만대가 팔려나간 대우자동차의 누비라II도 새로운 할부제도를 앞세워 방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들 세 차종은 외형이나 성능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지만 나름대로 특장들을 갖고있다. [ 기아 스펙트라 ]
지난 92년 출시이후 1백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세피아의 후속모델로 22개월간 총 개발비 1천6백억원이 투입된 기아의 전략차종이다.
독자개발한 1.5리터와 1.8리터 짜리 신형 엠아이테크(MI-Tech)엔진을 장착해 연비와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최고출력 1백8마력,최고시속 1백90km(1.5DOHC)이며 연비는 리터당 16km 수준.차체는 세피아보다 조금 커졌으며 너비는 현대 아반떼XD보다 조금 넓다.
외관은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 강인한 역동성이 동시에 우러나오는 이미지를 갖고있으며 도발적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 국내 준중형차로는 처음으로 실사이드 가니쉬와 일체감을 형성해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내장은 감성품질 향상을 위해 센터판넬과 일체형인 대형 메타후드와 우드그레인등을 적용했고 재떨이 오디어 공조스위치등은 가장 조작하기 편안한 위치에 배치했다.
특히 특허기술로 개발한 접이식 센터 콘솔 암레스트는 주행 편의성과 함께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차는 또 중형차에 적용되는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했으며 미국의 안전도 테스트인 NCAP테스트에서 별 다섯개를 확보했다.
배터리세이버 기능을 적용,라이트를 켠채 주차를 해도 전류를 자동차단해 방전되지 않도록 했다.
가격은 아반떼XD보다 30만원 정도 싸다.
1.5 SOHC 딜럭스 7백60만원,1.5DOHC JR(고급형) 8백5만원,1.5 DOHC MR(최고급형) 8백55만원,1.8 DOHC SR(최고급형) 9백50만원 등이다.
[ 현대 아반떼XD ]
스펙트라와 마찬가지로 아반떼의 풀모델 체인지카로 24개월간 3천5백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그러나 스펙트라와 달리 1천5백cc급 알파엔진(108마력)외에 2천cc 급 베타엔진(1백47마력)을 장착한 모델도 있다.
자체 개발한 하이벡(HIVEC) 자동변속기는 외부 주행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운전습관에 따라 자동으로 변속패턴을 수정,입력정보에 맞춰 최적변속을 유지하는 첨단기능을 갖추고 있다.
부드러운 유선형 골격에 차체 외곽을 예각처리한 뉴 에지(New Edge) 스타일로 공기저항을 줄이면서도 동급 최대의 실내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1백50여회의 충돌실험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국 교통관리국 (NHTSA)의 안전도 측정 프로그램 기준을 최고등급으로 통과했으며 전모델에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가격은 스펙트라보다 다소 비싸며 차종별로는 1.5GL 8백14만원(부가세 포함) 1.5 GLS 8백80만원 1.5 디럭스 9백35만원 2.0 골드 1천55만원 등이다.
[ 대우 누비라II ]
출시 1년이 넘었지만 연비중심의 마케팅전략을 계속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파워노믹스 엔진의 우수성과 함께 레간자에서 이미 성능을 인정받은 저소음을 중점 홍보키로 했다.
또 이달부터 시작된 "새로운 할부 2000"도 적극 활용,경쟁 신차 출시에 따른 열세를 만회한다는 복안이다.
이 할부상품은 중고차 보장할부 구입시 차값의 40%를 3년간(할부기간 2년일 경우 55%)납부 유예하고 할부가 끝나면 중고차로 되돌려 줄 수 있게 한 것이다. 인도금 유예할부로 구입하면 2~3년간 차값의 40~55%에 해당하는 인도금의 납부를 미룰 수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