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희망" .. 천수이볜 대만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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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이볜(49) 대만 총통은 대만-한국간 항공기 운항재개 등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진력할 것이라면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천 총통은 20일 총통취임식을 마친후 총통부 접견실에서 경남대학교 대표단을 접견, "김대중 대통령과 나는 92년의 한.대만 단교 과정에 무관하므로 서로 부담없이 양국관계를 재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양국 국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항공기운항재개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천 총통은 이어 "김대통령의 정치적 성장과정과 역경이 자신과 비슷하다"며 두 사람간의 친분관계를 상기시킨 뒤 "항공기운항재개 외에 과일 자동차 등의 교역관계도 단교 이전으로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천 총통은 "양국관계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부장(장관)급 회담을 희망한다"고 말해 대만이 줄곧 요청해온 고위급 회담이 실현될 경우 획기적인 관계개선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천 총통은 이날 정상급 사절단을 파견한 28개국 대표단을 수 분 단위로 접견했으나 경남대 대표단의 경우 접견시간을 연장하면서 약 한 시간동안 환담했다.
경남대는 지난 95년 천 총통(당시 타이베이 시장)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등 관계가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총통은 20일 총통취임식을 마친후 총통부 접견실에서 경남대학교 대표단을 접견, "김대중 대통령과 나는 92년의 한.대만 단교 과정에 무관하므로 서로 부담없이 양국관계를 재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양국 국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항공기운항재개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천 총통은 이어 "김대통령의 정치적 성장과정과 역경이 자신과 비슷하다"며 두 사람간의 친분관계를 상기시킨 뒤 "항공기운항재개 외에 과일 자동차 등의 교역관계도 단교 이전으로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천 총통은 "양국관계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부장(장관)급 회담을 희망한다"고 말해 대만이 줄곧 요청해온 고위급 회담이 실현될 경우 획기적인 관계개선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천 총통은 이날 정상급 사절단을 파견한 28개국 대표단을 수 분 단위로 접견했으나 경남대 대표단의 경우 접견시간을 연장하면서 약 한 시간동안 환담했다.
경남대는 지난 95년 천 총통(당시 타이베이 시장)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등 관계가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