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W증권,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조정

모건스탠리 딘위터(MSDW)증권이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다.

22일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고 경기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우려감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규모와 주식 및 채권가격 동향은 강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으며,경상흑자 규모의 축소는 바로 주가하락과 연결돼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분석했다.

또 모건스탠리가 자체적으로 한국기업의 이익율을 분석한 결과 현재 한국 기업의 이익증가율은 정점에 도달한 상태로 향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모건스탠리는 세계적인 금융긴축 기조의 여파로 아시아 국가의 기업이익 및 경제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내다보고 인도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떨어뜨리고 홍콩,싱가포르,호주,뉴릴랜드에 대해선 비중축소를 유지하는 등 아시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전반적으로 낮췄다. 반면 중국은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변경하고 말레이시아와 대만은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