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증권전문 케이블채널 출범...7월 "한경와우TV"

인터넷 증권전문방송인 "와우TV"가 오는 7월 케이블채널 개국과 함께 "한경와우TV"로 이름을 바꾸고 국내 최대의 증권전문 케이블채널로 출범한다.

한국경제신문사(대표 김영용)와 와우TV(대표 차영훈)는 22일 오전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증권 및 금융 전반에 관한 멀티미디어 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증권전문방송 "한경와우TV"의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현재 국내 최초로 인터넷방송을 통해 하루 8시간동안 증권정보와 뉴스를 생방송하고 있는 "와우TV"(www.wowtv.co.kr)는 오는 7월부터 국내외의 증시동향을 매일 20시간씩 리얼타임으로 내보내는 대형 증권전문채널 "한경와우TV"로 거듭나게 된다.

양사는 케이블TV 뿐 아니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위성방송사업도 함께 참여할 방침이다.

김영용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이번 제휴는 한경의 컨텐츠 및 데이터베이스와 와우의 방송전문성이 결합된 윈-윈전략의 일환"이라며 "양사가 협력해 한경와우TV를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증권전문 케이블채널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케이블채널 "한경와우TV"는 오는 6월 시험방송을 거친 후 7월부터 일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

기존 와우TV가 제공해 온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시황분석과 종목추천은 물론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등 세계 증시동향을 안방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된다.

차형훈 와우TV 사장은 "시장을 쫓아가는 뉴스가 아니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잡아내 실시간 방송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와우TV는 국내최고의 종합경제지인 한국경제신문기자들이 취재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어 발굴한 "적중투자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경의 증권 경제 산업 정보과학 중기벤처 국제부 기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게 된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두회사가 증권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게 되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1월 인터넷 증권방송에 들어간 와우TV는 여의도 증권가에 14개의 부스를 설치,국내외의 증시동향을 객장에 생중계하는 서비스로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 삼성증권 등 여의도 증권가 현장의 방송용 카메라와 아날로그 신호의 디지털 방송장비를 갖춘 부스에서 전해지는 정보는 전용선으로 와우TV 주조정실과 연결된 후 인터넷망을 통해 이용자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한 사이버 증권거래 서비스인 홈트레이딩 시스템과도 연계돼 있다.

케이블채널인 한경와우TV는 이같은 기존 방송망을 확대개편,케이블 시청자들에게 한층 강화된 국내외 증권뉴스를 전달하게 된다. 한경와우TV는 앞으로 미국 현지 증권사 및 경제전문 방송사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의 생생한 증시동향 및 경제뉴스를 안방시청자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