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22일) 일본 닛케이주가 11개월만에 최저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특별한 내부 악재없이 외국 증시추이를 관망하며 매매를 줄이고 있는 양상이다. 22일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8% 하락한 1만6천3백86.01엔으로 마감됐다.

지난주말의 미국 나스닥지수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소니 소프트뱅크 등 첨단주가 약세를 보였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해 6월4일이후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2.33%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 증시의 약세기조와 미금리 추가인상설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선물시장 약세가 현물 매도로 연결되는 전형적인 약세장을 연출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3.14% 급락했다.

미국이 긴축정책을 펼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면서 싱가포르에어라인 싱가포르텔레콤 등 대형주에 매도세가 이어졌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0.14% 하락한 8,807.57로 마감됐다. 아시아증시의 약세 반전과 총통취임연설에 대한 실망감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금리 추가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와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