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탐지기로 한강쓰레기 찾는다 .. 한남대교 시범구역 우선지정

한강 바닥에 쌓여있는 철재와 콘크리트 등 각종 쓰레기를 초음파 탐지기로 찾아내 대대적으로 수거하는 작업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22일 한강 수질개선을 위해 20개 한강다리 주변 물속을 최신 초음파 탐지기로 촬영, 쓰레기의 양과 위치를 파악한 뒤 수시로 크레인과 전문잠수부를 동원해 수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한남대교 상류 10m지점에서 하류 40m 지점까지 50m구간을 시범구역으로 지정, 내달말까지 초음파 탐지기로 촬영을 실시키로 했다.

또 한강교량을 새로 건설하거나 확장 또는 보수공사가 끝날 때마다 시공업체에 교각주변 밑바닥 측량결과를 제출토록 의무화하는 등 한강다리 20곳에 대해 쓰레기실태 파악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건설중인 다리의 공사 잔재물 수거비용은 시공업체가 부담토록 하고 일반폐기물 등의 쓰레기 수거비용은 서울시가 부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