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모델하우스 : '일산/파주'.. 마두역/정발산역사이 집중

신록이 눈부신 요즘 주말에 잠시 짬을 내 가족들과 모델하우스촌 나들이에 나서보자.멋진 외형과 화려한 인테리어로 단장된 견본주택들은 보기만 해도 즐겁다.

모델하우스촌 나들이는 주택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이미 분양이 이뤄진 견본주택에서는 일부 잔여분이나 미계약 아파트를 청약통장 가입에 상관없이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운이 좋으면 목좋은 곳의 아파트를 할인가에 건질 수도 있어 일거양득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일산.파주,용인, 부천,수원지역 등에 많이 개설돼 있다. 대부분 한곳에 몰려 있어 다리품을 적게 들이고도 다양한 업체들의 아파트를 비교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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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지역 견본주택은 지하철 마두역과 정발산역 사이에 집중돼 있다. 반경 2백m안에 20여개의 견본주택이 지붕을 맞대고 있다.

최근 폐막한 고양세계 꽃박람회장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주변에 주차장이 넉넉해 승용차를 이용하기에 좋다.

일부 견본주택에서는 경품도 챙겨준다. 올해 등장한 신규 견본주택은 대화 일신건영,가좌 풍림,대화 LG,코오롱 레이크폴리스(오피스텔),덕이동 동문,동양고속건설의 팔라티움,풍동 굿모닝힐,풍동 쌍용,덕이동 동양,대화 한라비발디II 등이다.

특히 이들 견본 주택에 남아있는 미분양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일산 일대에서는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9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졌다.

업체들이 밝히길 꺼려 정확한 물량은 알 수 없지만 현재 미분양이나 미계약 물량이 2천여가구 정도는 될 것으로 추산된다.

분양가를 할인해주거나,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 우대조건을 내놓은 경우도 있다.

이들 아파트중엔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있다.

2천9백44가구로 이뤄진 금촌 금호팜스프링은 1998년초에 분양돼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일부 잔여분이 있다.

IMF체제 때 공급돼 최근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교하 월드메르디앙도 총 3천여가구의 대형단지다.

1998년 9월 1차로 1천5백70가구가 공급됐고,지난해 9월엔 1천28가구가 분양돼 이 일대에서 최대 단지로 부상했다.

탄현 삼성,일산 태영,대화 동문,양우파크타운,청원 골든빌,대화 프라임 등 6곳은 조합 아파트다.

용적률 1백55%의 저밀도 단지로 꾸며지는 탄현 삼성은 지난해말부터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

일산 태영은 경의선 일산역과 2백m 정도 떨어진 역세권아파트다.

청원골든빌은 잔여분을 일반분양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양우파크타운은 일부 잔여분에 대해 조합원을 선착순으로 모집중이다.

일산 견본주택촌은 서울에서 지하철을 이용해도 그리 멀지 않다. 종로3가에서 타면 40~5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구경후엔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호수공원까지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