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환시장] 일교차 크게 나타나며 원화가치 소폭올라

원-달러 환율이 하락반전해 하루 등락이 11원에 달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의 불안.안정에 따라 매수.매도가 급변하면서 고가 1,142원과 저가 1,131원의 큰 일교차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대비 1,4원내린 1,13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미 주가의 약세와 주식시장의 불안으로 인해 개장부터 급등을 시작해 한때 미 달러당 1,142원까지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IMF서울사무소국장과 정부가 적극 금융시장 안정도모에 나서며 금융.증권주가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며 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되는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환율은 상승세에서 급반전해 하락세로 돌변했다.특히 4월중 무역수지가 2억5천만달러에 가까운 것으로 산자부 집계가 발표되자 하락폭이 커지기도 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증시가 안정되는 모습을 찾은 것이 원-달러 1,140대에서 매도심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등락이 상당폭 커진 상황에서 다소 적은 물량에도 환율의 변동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