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곁으로' .. 한미캐피탈, 신기술사업금융 등 진출

리스(시설대여)업체인 한미캐피탈이 26일 벤처 캐피탈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한미캐피탈은 최근 업종전환을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에 신기술사업금융업과 할부금융업 진출에 관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 회사 정홍진 사장은 이미 2-3개 장외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건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부가 신기술사업금융 진출 신청서를 처리해 주는대로 신규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인수합병을 추진중인 전은리스가 내달 17일 주주총회에서 영업자산 양도결의를 하면 곧바로 정기주총을 갖고 자산.부채인수(P&A)방식의 인수.합병절차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흥은행 등 전은리스 채권단들은 최근 한미캐피탈을 인수대상업체로 선정했었다.한미캐피탈은 지난 3월 끝난 99회계연도 결산에서 6백55억원의 순익을 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