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인 대거 방한 .. 경제협력/인력교류 논의

호르스트 디츠 ABB 회장,한스오라프 헨켈 독일 전경련 회장,에리히 빈클리 BASF 동아시아 지역본부 회장 등 독일 경제인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산업자원부는 26일 베르너 뮐러 독일 경제기술부장관을 비롯한 정.재계 관계자 61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독일 경제사절단이 28~30일 한국을 방문,양국간 산업협력및 기술.인력분야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독일 경제사절단으로 최대 규모인 이번 경제사절단 방한은 지난 3월 김대중 대통령의 독일 방문때 양국 정상이 경제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함에 따라 이뤄졌다.

29일 열리는 산업협력위원회에는 김영호 산자부 장관과 베르너 뮐러 독일 경제기술부 장관,박삼구 아시아나 회장,호르스트 디츠 ABB 회장 등 양국 정.재계 인사 1백50여명이 참석해 양국간 통상현안과 사회간접자본(SOC) 자동차부품 전자 환경산업분야 협력방안 등을 토의한다.

특히 디츠 ABB 회장 등 독일 경제인들은 한국투자와 관련한 공단조성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사절단은 이와함께 자동차 무역 불균형과 한국 조선업계의 저가 수주,향후 세계무역기구(WTO)뉴라운드 논의 방향 등의 현안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협력위 개최에 앞서 한.독 산업장관 회담도 열린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