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카드로 버스요금 .. 서울시, 내달 5일부터

다음달 5일부터 지하철 패스카드로 서울시내의 모든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는 버스와 지하철을 연계 이용하는 시민들은 20-30%의 요금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교통카드 사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교통카드를 모든 대중교통편에서 쓸수 있도록 사용범위를 확대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교통카드는 모두 3종류로 버스카드(교통선불카드) 신용카드와 지하철카드 겸용의 지하철 패스카드 버스나 지하철 요금을 미리 충전해 사용하는 교통제휴 신용카드(삼성.BC.외환.LG카드)등이 있다.

시는 우선 내달5일부터 지하철 패스카드로 버스요금을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오는 8월부터는 시내버스업자가 운영하는 마을버스에도 지하철 패스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월에는 모든 마을버스에서 지하철 패스카드 사용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 1월부터 버스카드를 지하철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대학생용 교통카드와 학생전용 교통후불카드 등을 만들어 교통카드의 종류를 세분화할 계획이다.

서울시 대중교통과 윤준병 과장은 "올하반기부터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승객에 대한 할인율을 늘림에 따라 교통카드 이용률이 70%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