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매출 300억...조기정상화 기대"..'셰프라인 김명석 사장 인터뷰'

"제2의 도약기를 맞을 셰프라인을 지켜봐 주십시오"

김명석(52)셰프라인 사장은 3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셰프라인.아리랑구조조정기금 투자조인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셰프라인은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고도 외환위기로 인해 흑자 도산한 후 지난 98년 화의인가를 받은 양식기.주방용품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이날 아리랑구조조정기금과 보통주 및 전환사채(CB)인수 계약을 맺음으로써 1백26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유치하게 됐다.

회사측은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 법정관리나 화의중인 업체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법원에 화의탈피 신청을 조만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셰프라인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4백30만달러어치의 수출 주문을 확보한 상태.

내수시장도 적극 공략해 올해 3백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또한 인터넷 분야로도 사업영영을 차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셰프라인은 지난 97년 인터넷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비롯,인터넷 팩스,시스템통합(SI)사업 등 인터넷 관련 사업등을 추진한 바 있다.

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결합은 필연적인 추세"라며 "제조업의 e비즈니스화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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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