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국회의원중 병역면제자 총 63명

16대 국회의원중 병역면제자는 모두 63명이며 이가운데 한나라당 의원이 36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22명 자민련 2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계비속의 병역면제 비율도 한나라당이 27.2%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은 15.6%에 달했고 자민련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병무청은 30일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에 의거,이날자 관보에 실린 16대 국회의원 본인 273명과 직계비속 243명의 병역사항(16대 총선일 기준)을 분석,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신당 김용환 의원은 본인을 포함한 3부자가 모두 질병 등의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직계비속중 2명이 면제를 받은 의원은 한나라당 이회창 김태호 유흥수 김용갑 박헌기 의원과 민주당 장영신 의원 등 6명이다.

수형으로 인한 병역면제자는 주로 "386의원"으로 한나라당 김부겸 안영근 김영춘 의원과 민주당의 송영길 김민석 임종석 김영환 의원 등 모두 7명에 달했다.

한나라당 서상섭 민주당 이용삼 의원은 생계곤란을 이유로 병역면제를 받았다.

여성의원 16명을 제외한 16대 의원 총 2백57명가운데 현역을 포함,군복무를 마친 의원이 전체의 75.5%로 지난 15대의 71.8%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386세대"의원 13명중 6명이 질병 및 기타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직계비속의 경우 징병검사 대상자를 제외한 신고인원 2백11명중 78.7%인 1백66명이 병역의무를 마친 반면 21.3%인 45명이 면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